
울산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직원 응대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른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일반 건조물 등 방화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8일 0시 12분쯤 울산의 한 모델하우스 지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BMW 하이브리드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불은 빠르게 번졌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차량이 전소되면서 소방서 추산 1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 CCTV 영상을 확보해 A씨의 이동 동선을 면밀히 분석했고, 범행 다음 날인 29일 오후 10시 33분쯤 A씨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가 직원의 응대 방식에 강한 불만을 품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불이 난 차량은 해당 응대 직원의 것이 아니라 같은 모델하우스에서 근무하는 다른 직원의 소유로 파악돼 피해가 엉뚱한 직원에게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방화의 고의성이 명확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정확한 범행 경위와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추가 조사 중입니다.
최근 부동산 분양 현장에서 민원 갈등이 반복되는 가운데 극단적 방식의 분쟁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건조물 방화는 중대한 범죄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고 현장 주변 안전 조치와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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