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뱅 아모림 감독과 결별했습니다.
맨유는 6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현재가 변화를 위한 최적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아모림 감독이 클럽에 기여한 부분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에 올라 있었지만, 구단은 장기적인 경쟁력 회복을 위해 결단을 내렸습니다.
아모림 감독은 2024년 11월 에릭 텐하흐 감독 경질 이후 맨유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그는 2020년부터 스포르팅 CP를 이끌며 2020-21시즌과 2023-24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2024-25시즌에도 리그 개막 11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3승 1무를 기록하며 유럽 최고 수준의 지도자로 평가받았습니다.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오랜 침체기를 겪어온 맨유는 젊고 혁신적인 지도자인 아모림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성적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2024-25시즌 맨유는 리그 15위에 머물렀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토트넘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구단 수뇌부는 한동안 아모림 감독에게 신뢰를 보냈습니다.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는 지난해 10월 인터뷰에서 “아모림 감독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최소 3년의 프로젝트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6년을 앞두고 기류는 급변했습니다.
통계는 냉정했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아모림 체제 맨유는 47경기에서 15승 13무 19패, 승률 31.9%에 그쳤습니다.
이는 과거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던 랄프 랑닉,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시절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결국 맨유는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구단은 “다가오는 경기부터 대런 플레처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습니다.
플레처 임시 감독 체제 아래에서 맨유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차기 사령탑 선임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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