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나래 등을 상대로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이 모 씨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씨의 남편 A씨가 약물 전달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는 “A씨에게 약물을 전달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 씨가 연예인을 상대로 불법 의료 시술 및 대리 처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남편 A씨가 전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 매니저는 “A씨와 방송국 대기실이나 박나래의 집 등 중간 지점에서 만났다”며 “횟수는 5~7번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근처에 볼일이 있을 때 시간과 장소가 맞으면 오거나 중간에서 만났다”며 “상암이나 파주 쪽에 있는 집 등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또한 박나래의 불법 의료 의혹이 처음 보도된 지난해 12월 7일, A씨가 전 매니저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A씨는 메시지를 통해 “통화 가능할까요?”, “속 시원하게 이야기라도 듣고 싶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는 취지의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실제 통화가 이뤄졌으며, 전 매니저는 A씨가 통화에서 “저희가 어떻게 해야 되죠? 저희가 매니저님한테 잘못한 게 아니잖아요”라고 말했고, 이어 “나래는 전화도 안 되고, 이틀 전부터 연락이 안 된다.
저희가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토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이 씨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박나래를 비롯해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 시술과 대리 처방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이며, 지난달 말 이 씨의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불법 의료 행위 여부와 약물 전달 과정, 관련자들의 관여 정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당사자들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경찰 수사는 진행 중입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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