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실수요자 관심 속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분양가가 일반 아파트보다 크게 낮은 ‘반값 아파트’ 구조가 내 집 마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집값과 분양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상황에서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서울 마곡지구에서 공급된 토지임대부 주택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17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따르면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된 마곡지구 17단지 특별공급 162가구 모집에 총 1만998명이 신청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67.9대1로 집계됐습니다.
토지임대부 공동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구조로 공급되는 주택입니다.
토지 가격이 분양가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초기 분양가가 낮아 ‘반값 아파트’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 마곡지구 17단지 분양가는 전용 59㎡가 2억9000만~3억4000만원 수준이며 전용 84㎡는 4억~4억5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다만 토지를 공공이 보유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분양가와 별도로 토지 임대료를 매달 납부해야 합니다.
전용 59㎡는 월 66만3900원, 전용 84㎡는 월 94만6000원의 토지 임대료가 설정됐습니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분양을 받은 뒤 기본적으로 40년 동안 거주할 수 있으며 재계약 절차를 거치면 최장 80년까지 거주가 가능합니다.
초기 자금 부담이 낮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에게 하나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토지 임대료는 SH와 협의를 통해 분양가를 높이는 방식으로 조정할 수 있어 일부 수요자에게는 비용 구조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한편 마곡지구 17단지 일반분양 물량 72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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