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에서 이물질 툭.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판매된 아이스크림에서 손가락 크기의 고무 재질 이물질이 발견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지난 5일 경기도 광명시의 한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포장해 가져갔다.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딱딱한 물체를 씹어냈고, 뱉어보니 새끼손가락 크기의 검은색 고무 조각이 나왔다.
놀란 A씨는 매장에 전화를 걸어 상황 설명과 해명을 요구했다.
매장 관계자는 “기계 장비에 부착된 고무가 떨어져 나온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매장 측은 환불과 회수를 진행하고, 병원비를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씨는 “아이스크림에서 이런 큰 이물질이 나올 줄은 몰랐다”며 “위생 문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위생 강화 조치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해당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의 반복되는 위생 문제를 다시 한번 주목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 프랜차이즈의 미국 매장에서 판매된 햄버거를 섭취한 소비자가 대장균 변종 감염으로 사망하고 49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이, 2022년에도 같은 프랜차이즈의 여러 매장에서 위생 관련 소비자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당시에는 햄버거에서 잘린 형태의 애벌레와 곤충이 발견되며 충격을 안겼다. 조사 결과, 양상추 농장에서 유입된 나방 애벌레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혜연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