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태국서 웹툰 창작자 양성 박차
네이버웹툰 이 지난 19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웹툰 창작자를 대상으로 ‘트레이닝 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트레이닝 캠프는 네이버웹툰 이 2017년부터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웹툰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이다.
웹툰 창작과 관련된 전문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해외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기 한국 웹툰 ‘킬러 배드로’의 김정현 작가(글), 임리나 작가(그림)가 참여해 한국 웹툰 제작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태국 현지 창작자들과 질의응답 및 작품 원고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중국어 번체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태국어(2014년 11월), 인도네시아어(2015년 4월) 서비스를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현지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와 각종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우수 작가와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글로벌 웹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동안 네이버웹툰이 지원한 현지 창작 웹툰들은 영상화 프로젝트로 이어지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태국에서는 캔버스를 통해 발굴된 웹툰 ‘브레이크업 서비스’와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트’가 연내 TV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파수트리 가제’, ‘세코텡스’, ‘10PM’ 등의 웹툰이 영화 및 드라마로 제작되어 지난해 공개됐다.
이뿐만 아니라, 대만 오리지널 웹툰 ‘검은 상자’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도 연내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현지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원작의 한국 드라마가 대세가 되면서 동남아에서도 현지 웹툰 판권에 대한 문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며 “각 지역의 문화와 감성을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웹툰 생태계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