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9일 월요일

검색

Home 경제 코인 2027년 가상자산 과세, 주식과 다른 기준에 '형평성' 논란 심화

2027년 가상자산 과세, 주식과 다른 기준에 '형평성' 논란 심화

기사 핵심 요약

2027년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형평성 논란이 거세다. 소액주주 주식 거래는 비과세인 반면 가상자산은 연 250만 원 초과 소득에 과세하는 점, 해외 거래소 이용자의 취득가액 증빙 부담 등이 주요 쟁점이다. 투자 주축인 20·30 청년층의 반발이 크며, 전문가들은 제도 보완을 촉구하고 있다.

  • 가상자산은 연 250만 원 초과 소득에 과세되나, 소액주주의 국내 주식 거래는 비과세 대상이다.
  • 해외 거래소 이용 시 취득가액 입증 책임이 투자자에게 있어 과세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20·30 청년층이 과세 방식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27년으로 예정된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형평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주식 투자와 다른 과세 기준, 해외 거래소 이용자의 증빙 부담 등 제도적 허점이 지적되면서 가상자산 투자의 주축인 20·30 청년층의 반발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스마트폰으로 가상자산 시세를 확인하며 고민하는 투자자.
2027년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 AI 생성)

주식과 다른 잣대, 논란의 핵심

가상자산 과세 형평성 논란의 핵심은 국내 주식 투자와의 과세 기준 차이다. 현재 국내 상장주식을 장내에서 거래하는 대다수 소액주주는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반면 가상자산은 2027년부터 연간 250만 원을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물론 모든 주식 투자가 비과세인 것은 아니다. 대주주나 비상장주식 투자자 등은 현행법상으로도 과세 대상이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 대다수가 해당하는 소액주주 장내거래가 비과세라는 점에서, 가상자산에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목소리가 높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적 효과가 비슷한 거래가 법적 분류에 따라 과세 여부가 달라진다면 투자자들이 불공정함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주식(소액주주)과 가상자산 과세 방식 비교 (2027년 시행 예정 기준)
구분 국내 상장주식 (소액주주 장내거래) 가상자산
과세 대상 비과세 연 250만원 초과 소득
과세 방식 - 필요경비·기본공제 후 과세
출처: 뉴시스 보도(2026) 자료 재구성

해외 거래·선물 투자 '사각지대'

과세 제도의 허점은 해외 거래소 이용이나 선물 거래 같은 특정 영역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국내 거래소는 거래 내역이 국세청에 자동으로 제출되지만, 해외 거래소는 그렇지 않아 과세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노트북으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의 복잡한 내역을 보며 고심하는 투자자.
해외 거래소 이용 시 취득가액 입증 책임은 개인 투자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진 - AI 생성)

입증 어려운 개인 vs 유리한 고액 투자자

해외 거래소 이용 시 취득가액을 입증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고란 경제전문기자는 한 방송에서 "해외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고팔았다면 투자자가 직접 거래 내역을 확보해 매수 금액을 입증해야만 공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이 복잡한 해외 거래 내역을 빠짐없이 챙기고 증빙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 과정에서 취득가액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면 실제 소득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여력이 있는 고액 자산가는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을 줄일 방법을 찾기 용이해 과세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물·선물 과세 기준 불일치 문제

가상자산 현물과 선물 거래 간 과세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목된다. 현행 법령상 가상자산 선물 거래에 대한 과세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현물 거래는 과세 대상이 되지만 비슷한 경제적 효과를 내는 선물 거래는 과세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조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를 남기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불공정성으로 인식될 수 있다.

과세 반발 중심에 선 '2030 소액 투자자'

이번 가상자산 과세 논란의 중심에는 2030 청년 투자자들이 있다. 국내 투자 인구의 약 50%를 차지하는 이들은 주식과 다른 과세 방식에 강한 박탈감을 느낀다. 허준영 교수에 따르면 2024년 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 기준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 개인 투자자의 약 70%는 50만 원 미만을 보유한 소액 투자자로 분석된다. 적은 자본으로 자산 증식을 꾀하는 청년층에게 가상자산은 중요한 투자 수단 중 하나이기에, 불리한 과세 방식에 대한 반발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카페에 모여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가상자산 투자를 하는 젊은이들.
국내 가상자산 투자 인구의 절반가량은 20·30세대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AI 생성)

전문가들 "유예 기간에 제도적 허점 보완해야"

전문가들은 2027년 과세 시행까지 남은 기간 동안 해외 거래소 이용자 보호와 같은 제도적 허점을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허 교수는 "과세를 미루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유예 기간을 활용한 제도 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금을 얼마나 걷을지보다 과세 기준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거래 유형별 과세 기준을 명확히 하고, 해외 거래소 이용자 등 투자자들이 취득가액과 소득을 정확히 산정할 수 있도록 거래 자료 확보 체계를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 등 변화하는 환경을 고려한 제도 설계도 함께 논의할 과제다.


출처

  • 유튜브 '박성태의 뉴스쇼' (고란 경제전문기자,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출연분)

자주 묻는 질문

2027년부터 가상자산에 세금이 어떻게 부과되나요?

연간 250만 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 필요경비와 기본공제를 제외한 금액에 세금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가상자산 과세가 왜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나오나요?

국내 상장주식을 거래하는 대부분의 소액주주는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지만, 가상자산에는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자산 종류에 따른 차별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해외 거래소에서 투자하면 세금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투자자가 직접 해외 거래소의 거래 내역을 확보해 매수 금액, 즉 취득가액을 입증해야만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증빙하지 못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1. 서강대학교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배우 김새론, 자택서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진행 중

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녀와 만나기로 했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집을 찾았고, 김새론이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으며,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

“술주정 때문에 끊었다” 김신영, 설현과 사건 전말 공개

김신영, 설현과 사건 이후 금주 고백 코미디언 김신영이 과거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계기로 금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2026년 4월 30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통해 공개된다. 김신영은 절친인 설현과 술자리에서 다툰 경험을 털어놓으며, 이후 술을 끊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술주정 심했다”…금주 결심 이유 김신영은 “술주정이 너무 심해서 술을 끊었다”고 밝히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

용인 부동산,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SK하이닉스 호재’를 만난 경기도 용인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띠고 있다.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주택 수요 기대감이 반영되는 양상이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월 용인 아파트 가격은 0.17% 상승하며 작년 한 해(0.13%) 상승률을 이미 넘어섰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평균 아파트 가격이 1.13%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수백조원이 […]

AI 법인 세무조정 등장, 신고서 5분 완성…더존비즈온 세무 혁신

더존비즈온이 법인세 신고 시즌을 맞아 인공지능 기반 세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더존비즈온은 12일 세무회계사무소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법인 세무조정’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WEHAGO T’ 플랫폼의 ‘ONE AI’를 통해 법인세 신고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AI 법인 세무조정은 세무조정 작성부터 전자신고, 세법 질의응답까지 법인세 신고 과정 전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ONE AI 이용 […]

백미당 사과 신메뉴 3종 출시, 2026년 11월까지 전국 60개 매장 판매

백미당 사과 신메뉴 3종, 2026년 가을 시즌 한정 출시 백미당이 2026년 가을을 맞아 국내산 사과를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 3종을 선보인다. 백미당은 2026년 9월 22일 사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사과 요거 디저트컵, 사과 펀치 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판매는 2026년 11월까지 이어지며 전국 백미당 60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신메뉴는 하나의 원재료를 세 가지 다른 형태로 […]

출산 중 산모 사망 9년 만에 최다, 고령 임신과 의료 공백의 이중고

9년 만에 최다 기록…심각해지는 '산모 사망' 현실 지난해 임신·출산 합병증으로 사망한 산모 수가 9년 만에 가장 많았다. 35세 이상 고령 임신이 늘어 고위험 분만은 증가했지만, 이를 감당할 필수의료 인프라는 붕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전한 출산 환경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직접적인 산과 합병증으로 사망한 산모는 출생아 […]

나 혼자 산다 코드쿤스트 작업실 집결한 에픽하이의 축구 응원전

코드쿤스트와 에픽하이의 특별한 인연 공개 이번 방송에서는 코드쿤스트와 에픽하이의 남다른 인연이 공개된다. 코드쿤스트는 에픽하이에 대해 "제 가능성을 처음 알아봐 준 구원자"라고 표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코드쿤스트는 음악 활동 초기부터 에픽하이와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작업실 역시 과거 에픽하이가 사용했던 공간으로 알려져 있어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로 꼽힌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축구 응원을 […]

카카오게임즈, 컬래버 PC방 확대…이용자 접점 강화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가 컬래버레이션 PC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컬래버 PC방은 PC방 업계 활성화와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카카오게임즈의 PC 온라인 게임을 테마로 한 공간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2023년 6월 서울에서 첫 컬래버 PC방 4곳을 오픈한 카카오게임즈는 부산까지 범위를 확대해 현재 총 7개 PC방과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패스오브엑자일 […]

코스피, 차익 매물로 하락…코스닥 780선 붕괴

26일 국내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는 3100선을 내주고 3070선으로 후퇴했으며, 코스닥도 780선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69포인트(0.92%) 하락한 307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108.34까지 상승하며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한때 3030대까지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803억 원, 기관이 264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