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양세찬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5일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측은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출연해 양세찬과 깊은 공감대를 나눈다”고 예고했다.
예고편에서 양세찬은 “저는 아직도 약을 먹고 있다”고 말하며, 12년째 이어온 갑상선암 치료 과정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양세찬은 “12년 전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개그맨들끼리 단체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그때 결과 전화가 왔다. ‘코미디빅리그’ 리허설 도중이었는데, 갑자기 병원에서 암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는 슬퍼할 시간도 없었다. 동료들이 ‘얘 암이래. 암요~암요~’ 하면서 분위기를 웃음으로 바꿔줬다. 그게 진짜 큰 위로였다”고 전하며, 당시 동료 개그맨들의 유쾌한 격려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진태현은 “저는 약까지 끊었다. 수술하고 나니까 오후 피로감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고, 이에 양세찬은 “저는 아직 약을 먹는다. 예전엔 피로감이 너무 심했다. 10시간을 내리 자도 몸이 무겁고, 출근길에 계속 하품이 나왔다”며 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게 몸에서 보내는 신호였던 것 같다. 건강을 너무 방심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수술 이후에는 정말 많은 걸 바꿨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건강식도 챙기려고 했다. 그런데 6개월 지나니까 짬뽕밥 먹고 있더라”며 특유의 유머로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태현이 “암 투병을 겪고 나면 진짜로 삶의 가치관이 바뀐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게 된다”고 공감했고, 양세찬은 “맞다. 예전보다 더 많이 웃고,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양세찬은 지난 2008년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로 데뷔해 현재 tvN ‘코미디빅리그’, SBS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활약 중이다.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으며, 현재 방송과 봉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양세찬의 진솔한 고백과 웃음 속 담담한 투병 이야기는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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