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산리오캐릭터즈와 2025시즌도 동행…26개 구단 전원 참여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캐릭터즈와 다시 한 번 손잡는다.
지난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양측의 협업은 2025시즌에도 이어지며, 이번에는 K리그1뿐 아니라 K리그2까지 포함된 26개 전 구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확장됐다.
2024년 K리그와 산리오캐릭터즈의 첫 만남은 잠실 롯데월드몰과 동부산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열린 팝업스토어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서울 팝업스토어는 공식 운영 첫날 전국 롯데 계열 팝업스토어 중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픈 시간 전부터 하루 평균 600명 이상이 줄을 서며 일명 ‘오픈 런’ 현상이 벌어졌고, 약 25만 명에 달하는 누적 방문객이 다녀가며 팬과 소비자 모두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K리그와 산리오코리아는 올해 협업의 범위와 깊이를 한층 넓힌다.
특히 작년엔 K리그1 일부 구단 중심으로 진행됐던 협업이었던 데 비해, 2025시즌에는 K리그1과 2의 모든 팀이 참여하게 되며 그 의미를 더한다.
이로써 각 구단의 개성과 산리오 캐릭터들의 귀여움이 결합된 새로운 아트워크와 콘텐츠가 대중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연맹은 4월 초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각 구단과 산리오캐릭터즈의 협업 아트워크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팝업스토어는 4월 말 정식 오픈 예정이며, 팬들의 취향을 저격할 다채로운 굿즈도 함께 출시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봉제 인형 키링과 머플러는 물론, DIY 자수 패치, 비치 타월, 돗자리, 에코백, 랜덤 포토카드 등 일상에서 활용도 높은 제품들로 라인업이 구성된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굿즈를 사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로 꾸며질 계획이다.
정확한 위치와 일정은 조만간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된다.
또한 연맹은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마이멜로디’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단과 연계한 캐릭터 마케팅, 스페셜 팬 이벤트, 한정 굿즈 출시 등도 함께 준비되며, 올 시즌 K리그는 경기장 밖에서도 팬들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이처럼 캐릭터와 스포츠가 결합된 협업은 단순한 마케팅 차원을 넘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자층과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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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