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3일(목)

K리그 2025시즌, 새로운 규정과 변화로 팬들 만난다

K리그 우승컵
(사진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2025시즌 K리그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1·2부 리그 26개 구단 체제로 진행되며,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더욱 높일 다양한 규정 변화가 도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이를 공식 발표하며 K리그의 발전을 위한 주요 개정사항들을 공개했다.

올 시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화성FC의 K리그2 합류다. 화성의 참여로 K리그는 K리그1 12개 구단, K리그2 14개 구단으로 구성되며, 총 26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K리그2는 팀당 39경기씩 총 275경기를 치르며, 경기 수가 늘어나 팬들에게 더 많은 축구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규정도 변경된다. K리그1은 팀당 외국인 선수를 최대 6명까지 등록 가능하며, 이 중 4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다.

K리그2는 최대 5명까지 등록 가능하며 동일하게 4명이 동시 출전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아시아 쿼터와 동남아시아 쿼터는 폐지되어 보다 유연한 외국인 선수 운용이 가능해졌다.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한 뇌진탕 교체 제도도 새롭게 도입됐다.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승인에 따라 K리그 경기 중 뇌진탕 교체가 가능해졌다.

각 팀은 기존 교체 카드와 별도로 경기당 1명을 뇌진탕 교체로 추가 투입할 수 있다. 상대 팀도 뇌진탕 교체가 발생할 경우 동일하게 1명을 교체할 수 있다.

이 제도는 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시행된다.

홈그로운 제도 역시 이번 시즌부터 적용된다. 외국 국적의 유소년 선수가 일정 기간 국내 아마추어팀에서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 등록 시 국내 선수로 간주된다.

이는 국내 유소년 육성을 장려하고, 외국 출신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국제대회 참가 구단을 위한 규정도 마련됐다.

AFC 챔피언스리그(ACL)와 FIFA 클럽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팀의 경기 일정은 상대 팀 동의 없이도 연맹이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국제대회와 리그 일정의 충돌을 최소화하고, 참가 구단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임대 선수 관련 규정도 변경됐다. FIFA 규정에 따라 각 구단의 임대받거나 임대 보낼 수 있는 최대 인원은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됐다.

또한 동일 구단 간 임대 가능 인원도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으며, 최대 임대 기간은 1년으로 유지된다.

2025시즌 K리그는 이러한 규정 변화를 통해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리그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체제와 규정 아래 K리그가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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