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두레이, 혁신금융서비스 선정…금융권 SaaS 첫 도입
엔에이치엔(NHN) 두레이가 자사의 협업 서비스 ‘두레이(Dooray!)’로 국내 협업툴 최초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 4곳이 내부 업무망에서 두레이를 활용하게 된다.
두레이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혁신금융서비스 중 ‘내부업무용 단말기에서 SaaS 이용’ 항목에 포함됐다.
이는 국내 협업툴로는 최초로 금융기관 내부망에 SaaS를 공급하게 된 사례로, 협업관리, 메일, 메신저를 통합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AI 기반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도입을 통해 금융사들은 망분리 규제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레이AI를 통한 데이터 분석 및 1분 내 AI 챗봇 제작 기능은 직원들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별도 메일 시스템과 협업툴을 통합해 인프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두레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금융위원회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SaaS 도입을 지원한 결과다.
NHN두레이는 2023년 1분기 국내 SaaS 기업 중 최초로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안정성 평가를 통과하며 금융권 내 협업툴 도입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모바일 인증 추가 등 금융권 특화 기술을 통해 높은 안정성과 접근성을 갖춘 Saa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금융사들이 망분리 규제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SaaS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서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두레이를 찾고 있다”며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두레이가 금융기관의 디지털 기반 업무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객사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