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2일(토)

SK텔레콤 ‘매우 우수’, 넷플릭스·메타 ‘미흡’

SK텔레콤
(사진 출처-Freefik)

SK텔레콤 이 방송통신위원회의 ‘2024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 반면 넷플릭스와 메타는 최하위 등급인 ‘미흡’으로 평가됐다.

방통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를 실시한 46개 전기통신사업자의 성적을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알뜰폰, 앱마켓, 검색서비스, SNS,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13개 서비스 분야에서 이용자 보호 체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기준은 ▲이용자 보호 업무 관리 체계 ▲관련 법규 준수 ▲피해 예방 활동 ▲이용자 의견 및 불만 처리 실적 등을 포함하며, 총점 1000점으로 산정됐다.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SK텔레콤 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HCN, SK브로드밴드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알뜰폰 분야에서는 한국케이블텔레콤, SK텔링크, LG헬로비전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고, 쇼핑 부문에서는 네이버가 최고 등급을 차지했다.

반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분야에서는 구글 유튜브, 웨이브, 숲(SOOP)이 ‘보통’ 등급을 받았고, 넷플릭스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미흡’ 등급을 기록했다.

SNS 분야에서는 메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흡’ 평가를 받으며 이용자 보호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통신 앱마켓에서는 삼성전자, 원스토어, 구글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미흡’ 평가를 받았던 애플은 두 단계 상승한 ‘양호’ 등급을 받으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평가 대상에 처음 포함된 카카오모빌리티와 당근은 ‘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KT스카이라이프와 프리텔레콤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방통위는 사업자들에게 평가 결과를 안내하고, 미흡 평가를 받은 업체들에 대한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 상담을 독려해 이용자 보호 수준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대부분의 사업자가 이용자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한 사업자도 존재한다”며 “미흡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과 컨설팅을 강화해 이용자 보호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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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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