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4일(일)

SKT ‘유심보호서비스’ 간소화…알뜰폰도 가입 가능

유심보호서비스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유심보호서비스’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알뜰폰 고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SK텔레콤이 고객들의 ‘유심보호서비스’ 이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알뜰폰 고객까지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SKT는 지난 24일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보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심 정보 유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이 서비스는 해외 부정사용 차단을 비롯해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SKT는 특히 T월드 앱과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로밍 사용 제한으로 인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24일부터는 로밍 요금제만 해지하면 바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화면으로 원터치 이동이 가능해졌다.

자동 해지되는 로밍 상품은 데이터로밍무조건허용, 데이터로밍무조건차단, T로밍 음성수발신차단, ABB 로밍 차단 서비스, 로밍음성차단_V허용 등 5종이다.

고객 편의를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114 고객센터 운영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연장됐으며, ‘유심보호서비스’ 전용 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센터는 24시간 운영된다.

디지털 취약 고객을 대상으로는 문자 안내 외에도 114 상담사가 직접 전화를 걸어 가입 방법을 설명하고, 고객이 동의하면 가입 절차까지 함께 진행한다.

전국 2600여개 SKT 매장에서도 가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 범위도 넓어졌다. SK텔레콤은 SKT 망을 사용하는 14개 알뜰폰 사업자의 고객들에게도 ‘유심보호서비스’를 24일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알뜰폰 고객들은 각사별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각 사업자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대상 사업자는 SK텔링크, 유니컴즈, 프리텔레콤, 아이즈비전, 스마텔, 큰사람, 한국케이블텔레콤, 에스원, 스테이지파이브, 토스모바일, KB국민은행, LG헬로비전, 세종텔레콤, 조이텔 등이다.

한편, ‘유심보호서비스’ 신규 가입자는 지난 23일 하루 동안 101만명에 달했으며, 24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누적 가입자 수는 161만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보안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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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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