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삼성이 한화를 10-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페덱은 6이닝 무실점 9탈삼진으로 시즌 7승을 올렸고 강민호는 쐐기 3점홈런을 터뜨렸다.
- 페덱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 김성윤 선제 2점포와 강민호 시즌 13호 쐐기 3점포
- 삼성 3연승과 2위 유지, 3위 LG와 5경기 차

삼성 한화 10-5 승리, 1·2회 6득점으로 초반부터 주도권
삼성 라이온즈가 홈에서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026년 9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타선을 몰아붙여 2회가 끝났을 때 이미 6-0으로 앞섰고, 한화의 추격이 시작된 7회에는 곧바로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다시 벌렸다.
선취점은 1회말 나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김지찬이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김성윤이 2점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2-0 리드를 잡으며 선발 페덱에게 여유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2회에는 타선 전체가 한화 마운드를 흔들었다. 강민호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에 이어 한화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재현이 우익선상으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김지찬의 희생플라이, 김성윤의 적시 2루타까지 이어지면서 한 이닝에 4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불과 두 이닝 만에 6-0까지 달아났다.
페덱 6이닝 무실점 9K, 한화 타선을 압도한 시즌 7승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의 투구는 초반부터 강했다. 페덱은 6이닝 동안 4안타만 허용했고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 없이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 타선이 만들어준 6점의 리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출발은 사실상 완벽했다. 페덱은 3회까지 한화 타자 9명을 상대하며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삼진 5개를 잡아냈다. 한화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 안타를 허용하기 시작했지만 연속 출루를 최소화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마지막 장면도 강렬했다. 6회초 2사 1루에서 강백호를 상대해 시속 154㎞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면서 자신의 등판을 마쳤다. 6이닝을 던지는 동안 사사구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은 이날 페덱의 제구가 얼마나 안정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
페덱은 시즌 12번째 등판에서 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한 경기 9탈삼진은 자신의 2026년 시즌 최다 타이 기록이다.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성적도 7승 3패가 됐다.
김성윤 홈런과 3타점, 삼성 초반 6득점을 이끌었다
삼성 공격에서 초반 흐름을 만든 선수는 김성윤이었다. 1회 김지찬이 출루하자 곧바로 2점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선발 페덱이 첫 이닝부터 두 점의 리드를 안고 투구할 수 있게 만든 한 방이었다.
김성윤의 역할은 홈런 한 개로 끝나지 않았다. 2회 삼성 타선이 무사 만루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고 있던 상황에서 다시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2회에만 4점을 추가했고 6-0으로 달아났다.
최종적으로 김성윤은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강민호 역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두 선수가 나란히 삼성 공격의 중심에 섰다.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상위 타선과 하위 타선의 연결이었다. 김지찬이 1회 안타로 공격의 문을 열었고 2회에는 강민호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에서 빅이닝이 시작됐다. 특정 타순에만 공격이 집중되지 않고 여러 선수가 출루와 장타를 이어가면서 한화 선발진을 초반부터 압박했다.
이재현 2타점 2루타와 호수비, 아시안게임 복귀전 존재감
이재현 역시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해 삼성의 리드를 크게 벌렸다. 2-0에서 4-0으로 달아나는 장타였다.
수비에서도 중요한 장면을 만들었다. 페덱이 내려간 뒤 한화가 7회초 추격을 시작한 상황에서 허인서의 깊숙한 타구를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그 사이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아 한화의 첫 득점이 나왔지만 추가 주자의 진루를 통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김지찬도 복귀전에서 1회 안타와 2회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두 선수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 공격과 수비에서 결과를 만들었다.
다만 두 선수의 복귀만으로 삼성 승리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날 삼성은 페덱의 무실점 투구와 김성윤·강민호의 장타, 이재현과 김지찬의 타격이 함께 맞물렸다. 여러 요소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은 경기였다.
정은원 복귀 첫 홈런, 한화 7회 3-6까지 추격
6회까지 페덱에게 무득점으로 막혔던 한화는 삼성 선발이 내려간 직후 반격을 시작했다. 7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삼성 불펜을 상대로 3루타를 기록하며 공격의 문을 열었다. 이어 허인서의 타구 때 노시환이 홈을 밟아 한화가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정은원이 분위기를 바꿨다. 교체 출전한 정은원은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2점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3-6까지 좁혀졌다.
정은원에게도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다. 상무에서 전역한 뒤 1군에 복귀해 기록한 첫 홈런이었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한화가 한 이닝 만에 세 점을 만들면서 경기의 긴장감도 다시 살아났다.
하지만 한화의 추격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세 점 차까지 좁혀놓은 직후 삼성 타선이 다시 4점을 뽑으면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되찾았다.
강민호 시즌 13호 3점홈런, 한화 추격을 바로 끊었다
한화가 7회초 3-6까지 따라붙자 삼성은 7회말 즉시 반격했다. 김성윤과 구자욱, 르윈 디아즈가 3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7-3이 됐다.
결정적인 장면은 강민호의 타석에서 나왔다. 강민호는 1사 1, 2루에서 높은 공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삼성의 점수는 10-3까지 벌어졌다.
한화가 7회초 어렵게 세 점을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바로 다음 공격에서 네 점을 뽑았다. 추격을 허용한 뒤 경기의 흐름이 넘어가기 전에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는 점이 중요했다.
강민호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김성윤과 함께 나란히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삼성의 10득점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3점 차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라는 점에서 경기 결과에 미친 영향이 컸다.
한화 9회 최인호 2타점 적시타, 추격은 너무 늦었다
한화는 10-3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점수를 추가했다. 9회초 삼성 투수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 세 개가 나왔고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최인호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한화가 10-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미 점수 차가 컸다. 7회 3-6까지 추격했을 때 추가 득점을 이어가지 못했고, 바로 다음 삼성 공격에서 네 점을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9회 두 점은 최종 점수 차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한화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지점은 초반 6실점이다. 페덱을 상대로 6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삼성에 먼저 여섯 점을 내주면서 추격에 필요한 부담이 커졌다. 7회 타선이 살아났지만 삼성의 추가 득점을 막지 못해 경기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반대로 삼성은 한화가 추격할 때마다 바로 추가점을 냈다. 선발투수의 호투뿐 아니라 경기 후반 타선의 대응까지 맞아떨어지면서 10-5 승리로 이어졌다.
삼성 3연승, 2위 지키며 선두 KT 추격 계속
삼성은 이번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79승 3무 52패가 됐고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날 3위 LG가 SSG에 패하면서 삼성과 LG의 격차도 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 입장에서는 3위와 거리를 벌린 동시에 선두 KT 추격을 계속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다만 ‘선두 탈환이 임박했다’고 표현하기보다는 남은 경기에서 삼성과 KT의 결과가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경쟁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삼성은 우선 자신의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선두권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 내용도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 페덱이 6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확실히 해냈고 김성윤과 강민호는 홈런 포함 3타점씩을 기록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김지찬과 이재현도 곧바로 선발 출전해 공격과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삼성에게 2026년 9월 29일 한화전은 단순히 3연승을 기록한 경기가 아니다. 선발, 장타, 복귀 선수들의 활약이 동시에 나온 경기였고 한화가 7회 추격했을 때 즉시 4점을 추가하며 흐름까지 통제했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삼성 입장에서는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수확이 있었던 승리였다.
자주 묻는 질문
삼성은 2026년 9월 29일 한화전에서 몇 대 몇으로 승리했나?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를 10-5로 꺾었다. 2회까지 6점을 뽑은 뒤 7회 강민호의 3점홈런 등을 앞세워 한화의 추격을 끊었다.
삼성 페덱의 한화전 투구 기록은 어떻게 되나?
페덱은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7승 3패가 됐고 12번째 등판에서 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강민호는 삼성 한화전에서 몇 번째 홈런을 기록했나?
강민호는 7회말 3점홈런을 터뜨려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 홈런으로 10-3까지 달아나며 한화의 추격을 사실상 끊었다.
정은원은 삼성전에서 어떤 기록을 남겼나?
정은원은 7회초 교체 출전해 2점홈런을 기록했다. 상무에서 전역한 뒤 1군 복귀 후 터뜨린 첫 홈런이었다.
삼성은 한화전 승리 후 몇 연승이고 LG와 몇 경기 차인가?
삼성은 2026년 9월 29일 한화전 승리로 3연승을 기록했다. 같은 날 LG가 패하면서 2위 삼성과 3위 LG의 격차는 5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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