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NPC 상점 버그로 발생한 비정상 재화 회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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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마비노기 홈페이지 제공)

마비노기 에서 발생한 NPC 상점 버그로 인해 특정 아이템을 낮은 가격에 대량 구매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해 긴급 조치가 이뤄졌다.

이 버그로 게임 내 골드 공급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로그 분석을 통해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재화의 99%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인했다. 

문제는 12월 19일 개편된 NPC 상점의 ‘최대 묶음 구매 기능’에서 발생했다.

특정 고가 아이템 구매 시 계산 중간값이 초과되며 가격이 낮아지는 오버플로우 현상이 일어났다. 해당 오류는 1월 16일 업데이트 이후 신규 아이템 2종이 추가되며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제작진은 문제를 확인한 후 1월 19일 새벽 긴급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과정에서 비정상 구매 로그를 추적한 결과,
일부 유저가 해당 버그를 이용해 대량의 골드를 취득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중 가장 심각한 사례로 40분간 약 80만 개 아이템을 획득하고 이를 판매해 6.7억 골드 상당의 차익을 남긴 계정이 확인됐다. 

운영진은 관련 유저 26명에 대해 이용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 중 1명은 영구 정지, 나머지는 15일부터 최대 180일까지 계정 정지를 부과받았다.
또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재화를 최대한 회수하고, 남은 재화는 차감 조치를 진행 중이다. 

제작진은 NPC 상점의 개선 코드를 검수하고 구매 과정에서 가격을 검증하는 로직을 추가해 유사한 문제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민감한 데이터 작업 시 오버플로우 체크와 테스트 절차를 강화하고, 코드 작업의 교차 검증을 통해 재발 방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마비노기 는 이번 조치로 게임 경제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작진은 유저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재발 방지와 투명한 운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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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