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3일(수)

김승수, 25년 불면증 원인 찾았다…“수면 무호흡증 진단”

배우 김승수
(사진출처-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

배우 김승수 가 25년간 이어진 수면장애의 원인을 찾았다.

11일 방송된 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에서는 김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수면 문제를 점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수면 전문가’로 불리는 현도진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출연해 건강한 수면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그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몸이 필요로 하는 수면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생체 시계가 약해지고, 멜라토닌 생성이 줄어들면서 수면 유지가 힘들어지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승수는 “무려 25년 동안 수면장애를 겪었다”며 “주 3~4회 음주를 하는데, 차라리 쓰러져서 자려고 술을 마시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현 전문의는 “술로 자는 것은 제대로 된 숙면이 아니다. 술은 잠이 드는 것을 도울 순 있지만 수면 유지에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김승수는 특히 촬영을 앞두고 잠을 자야 하는 상황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잠이 오지 않으면 계속 시간을 보게 된다. ‘3시간 남았어’, ‘30분 남았어’ 이런 생각이 반복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결국 밤을 새우게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진단 결과, 김승수의 수면장애 원인은 ‘중등도 수면 무호흡증’이었다.

수면 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질환으로, 수면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현 전문의는 치료를 권장하는 한편, “잠이 안 올 때 억지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은 불면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최악의 습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을 재촉하면 오히려 달아난다. 잠이 안 오면 차라리 침실에서 나와 다른 활동을 하다가 졸릴 때 다시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승수는 수면 문제 해결을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할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건강한 수면을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오랜 수면장애에 시달려온 그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