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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ACL 16강 1차전 고베 원정 완패…홈에서 반격 노린다

광주FC ACL
(사진출처-아시아축구연맹)

광주FC 가 아시아 무대 16강 첫 경기에서 아쉬운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후반전 경기력에서 희망을 찾으며 홈 2차전에서의 반격을 다짐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5일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에서 비셀 고베에 0-2로 패했다.

광주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노려야 했던 원정이었지만, J리그 챔피언 고베의 벽을 넘지 못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서 최전방에 헤이스와 박정인을 투입했고, 중원은 아사니, 이강현, 박태준, 김한길이 맡았다.

포백은 김진호, 변준수, 민상기, 이민기가 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고베는 4-3-3으로 맞섰고,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오사코 유야를 중심으로 강력한 공격 라인을 가동했다.

경기 초반부터 고베는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광주를 흔들었다. 전반 19분, 이데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오사코가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했다.

9분 뒤엔 오사코의 크로스를 이데가 다시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광주는 전반 내내 고베의 템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슈팅 한 번 시도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는 박정인과 김한길을 빼고 박인혁과 오후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 카드 효과는 점차 나타났다.

점유율은 후반에 57%까지 끌어올렸고, 패스 성공률도 87%로 좋아졌다. 하지만 결정적인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부상 악재도 겹쳤다. 후반 13분, 수비수 변준수가 발목을 다쳐 진시우와 교체됐고, 이 과정에서 세트피스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후반 중반 이후 주세종과 조성권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고베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비록 0-2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광주는 후반전 경기력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찾았다.

강력한 압박과 수비 집중력, 빌드업 과정에서 나아진 모습은 홈 2차전에서 반전을 기대하게 만든 요소였다.

특히 주세종이 들어간 뒤 중원이 안정감을 찾고, 후반 막판에는 고베를 몰아붙이는 장면도 만들어냈다.

이정효 감독도 경기 후 "결과는 아쉽지만, 후반에 보여준 경기력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차전은 홈에서 하는 만큼 분위기를 다르게 가져가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는 이제 귀국 후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을 준비한다. ACL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2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K리그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빠른 공수 전환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살려 '광주다운' 축구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광주와 고베의 ACL 16강 2차전은 12일 오후 7시 열리며, 국내에서는 스포티비(SPO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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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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