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잠수교 보행로가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잠수교 하부의 한강 수위가 5.54m를 기록해 보행자 통제 기준인 5.5m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통행 안전을 위해 잠수교 보행로를 전면 차단했다고 전했다.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5.5m 이상일 경우 보행자 통행이 제한되며, 6.2m를 초과할 경우 차량 통행까지 전면 통제된다.
현재 수위는 차량 통제 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계속된 비로 인해 상황 변화에 대한 예의 주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집중호우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수도권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 강원 내륙과 북부 산지, 충남 북부 지역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오전 중 일부 시간대에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부터는 강수량이 점차 줄어들겠지만, 비가 완전히 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예보에서 수도권과 서해5도 지역에 50~150mm, 최대 180mm 이상의 강우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온은 전국적으로 낮 최고 29~35도 수준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예상 기온은 서울과 인천 28도, 대전과 부산 32도, 울산 33도, 광주와 대구는 34도에 이를 전망이다.
수도권은 흐린 날씨로 인해 낮 기온이 30도에 못 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여전히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낮 시간대 지표면이 달궈지면서 남부지방과 제주 지역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고기압 영향으로 바람이 약하고 수증기 공급도 제한돼 소나기 강수량은 남부지방 5~40mm, 제주도 5~20mm 수준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한강 수위 변화에 따라 잠수교 차량 통행 여부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며, 시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와 기상 상황 확인을 당부했다.
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