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본격적인 4강 승부에 돌입한다.
지난 7월 2일 치러진 8강전에서 각각 승리를 거둔 광주FC, 부천FC1995, 전북현대,
강원FC가 준결승 무대에 올랐으며, 이들은 오는 8월 20일과 27일에 열리는 1·2차전 홈 앤 어웨이 방식의 준결승전을 통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1·2차전의 승점 합계와 다득점 순으로 승부를 결정하며, 원정 다득점 규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두 경기 모두 동률일 경우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12월 6일 단판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광주는 이번 대회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통산 첫 울산전 승리를 기록, 2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같은 무대에서 울산에 패하며 아쉽게 물러났던 기억을 단숨에 지워낸 경기였다. 후반 30분 조성권의 결승골은 팀의 결승 진출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순간이었다.
최근 리그에서는 다소 주춤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점도 긍정적이다.
이정효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창단 후 첫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에 도전한다.
부천FC1995는 이번 대회에서 K리그2 팀으로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8강전에서는 김포FC를 3-1로 꺾으며 2016년 이후 9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았고,
앞서 16강과 32강에서도 제주 유나이티드와 김천상무를 연파하며 상위리그 팀들을
연이어 제압했다.
K리그2 팀의 코리아컵 준결승 진출은 2021년 전남 드래곤즈 이후 4년 만으로, 이영민 감독의 부천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K리그2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현재 리그에서도 4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은 리그와 컵 대회를 병행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다른 준결승 대진에서는 전북현대와 강원FC가 격돌한다.
전북은 8강전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후반 42분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준결승 진출 4팀 가운데 유일하게 결승 무대 경험이 있으며,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전북은 2000년, 2003년, 2005년, 2020년, 2022년에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에도 결승 무대를 밟았다.
특히 이번 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2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진우, 티아고, 이승우를 앞세운 막강 화력으로 더블 달성을 노리고 있다.
강원FC는 8강에서 대구FC를 2-1로 꺾고 2021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시흥시민축구단과의 16강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준 강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각오다.
군 복귀 후 빠르게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김대원과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김건희의 활약이 눈에 띄며, 정경호 감독은 이들의 공격력을 십분 활용해 전북을 상대로 한판 승부에 나선다.
양 팀의 코리아컵 공식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 시즌 K리그에서는 전북이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일정
1차전 : 8월 20일(수)
전북현대 vs. 강원 FC(19:00,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주FC vs. 부천FC1995(19:30, 광주월드컵경기장)
2차전 : 8월 27일(수)
강원 FC vs. 전북현대 (19:30, 강릉하이원아레나)
부천FC1995 vs. 광주FC (19:30, 부천종합운동장)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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