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는 313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도주 약세가 두드러졌고, 코스닥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는 전일 대비 21.47포인트(0.68%) 내린 3130.09로 장을 마쳤다.
이는 이달 1일 3119.41 이후 약 3주 만의 최저치다.
당시 코스피는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26억 원, 3927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만이 5163억 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원전 관련주가 급락했다.
한국 기업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과정에서 불리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전기술(-3.65%), 두산에너빌리티(-3.53%), 우리기술(-3.03%) 등이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 역시 부진했다.
SK하이닉스가 -2.85% 하락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업종을 둘러싼 과열 논란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최근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현재 상황이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 언급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기아(1.06%), 삼성전자(0.71%), 현대차(0.68%), HD현대중공업(0.67%), 삼성전자우(0.52%), KB금융(0.09%) 등은 상승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1.6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3%), 삼성바이오로직스(-0.49%)는 하락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0.35포인트(1.31%) 내린 777.6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 원, 856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572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펩트론(3.32%), 삼천당제약(0.9%)이 상승했으나 리가켐바이오(-3.88%), 파마리서치(-3.26%), 레인보우로보틱스(-2.87%), 에이비엘바이오(-2.65%), HLB(-2.55%), 에코프로(-2.48%)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7.5원 오른 1398.4원을 기록하며 원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도주 약세는 전날부터 국내 증시 하락을 주도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했던 '조방원'(조선, 방산, 원자력) 업종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이 하락을 이어가고 있고 금융·지주, 인터넷·게임, K-푸드 등 시장 주목을 받았던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