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주장 송성문(29)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완벽한 쇼케이스를 펼쳤다.
리그 최고 투수로 꼽히는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를 상대로 홈런 포함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하며 타격 능력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송성문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타수 2안타(1홈런), 3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비록 팀은 선발 하영민의 부진으로 3-9로 패했지만, 송성문의 존재감만큼은 확실히 남았다.
이날 고척돔에는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켄자스시티 로열스,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11개 구단 스카우트가 대거 방문했다.
특히 시애틀과 디트로이트는 해당 3연전을 모두 관전하는 등 관심을 드러냈다.
폰세를 상대로 한 송성문의 타석은 집중의 연속이었다.
1회에는 2B2S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3회에는 시속 153㎞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120m 비거리의 시즌 24호 홈런이었다.
5회에는 초구 커브를 공략해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이후에도 볼넷 두 개를 추가하며
전 타석 출루 기록을 세웠다.
수비에서도 3루수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결정적인 실책은 있었지만 대부분 강한 타구였고, 빠른 발놀림과 안정된 송구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송성문은 봉천초-홍은중-장충고를 거쳐 2015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에서 키움에 입단했다.
지난해 19홈런 21도루로 잠재력을 보여준 그는 올해 124경기에서 타율 0.320(488타수 156안타), 24홈런, 77타점, 21도루, 출루율 0.394, 장타율 0.537을 기록 중이다.
키움은 지난 4일 송성문과 6년 120억 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으며, 동시에 시즌 후 해외 진출을 위한 포스팅도 허용할 방침이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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