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가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원정 승리를 노립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1월 4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상대로 2025~2026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 강원은 이번 시즌 ACLE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12개 팀 중 3위에 올라 있으며, 선두 울산HD(승점 7)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위권 팀들과의 승점 차가 3점밖에 되지 않아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변동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강원은 이번 경기에서도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납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J리그 5위 팀이자 최근 YBC르방컵 우승을 차지한 강호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강원은 전년도 J1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를 4대3으로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이번에도 일본 원정에서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히로시마의 컵 대회 우승을 축하한다”며 “히로시마 감독님께 존경과 존중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우리는 히로시마를 이기기 위해 왔다. 충분히 잘 대응하면 이기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원정이지만 승점을 챙길 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단호한 어조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현재 강원은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체력 부담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지난 1일 전북 현대전을 마친 뒤 곧바로 일본으로 이동해 준비에 나섰습니다.
정 감독은 “전북전을 끝내고 다음 날 오전 7시에 출국했다. 어제는 제대로 훈련할 시간이 없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장거리 이동과 피로 누적 상황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최대한 편한 마음으로 준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번 경기에 ‘최정예 멤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감독은 “리그에서도 상위 스플릿(파이널A) 목표를 달성 중이다. ACLE 무대는 처음이지만 가용할 수 있는 100% 전력을 활용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원은 수비의 안정과 공격 전환의 속도를 높이는 전술을 중심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 원정에서 실리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히로시마 원정에는 200명이 넘는 강원 팬이 직접 현장을 찾습니다.
정 감독은 “300명 가까운 팬들이 원정을 오시는 걸로 알고 있다. 김진태 구단주도 함께하신다. 팬들의 응원이 우리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승리해 강릉으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선수단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비수 강투지 역시 “히로시마를 충분히 분석했고, 정말 좋은 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전했습니다.
또한 “하지만 우리는 승리하러 왔다. 상대가 강하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모습을 경기장에서 모두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강원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확보해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팀의 사상 첫 아시아 대회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