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해 총 77개의 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25일 이 같은 성과를 공개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종합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뮤직 스튜디오 5’와 ‘지속가능한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로 금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제품 39개, UX 14개, 커뮤니케이션 5개, 콘셉트 16개, 서비스 디자인 3개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수상했다.

금상 수상작 ‘뮤직 스튜디오 5’는 구와 점에서 영감을 얻은 오브제형 와이파이 스피커다. 평소에는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고, 전면 미세타공 설계를 통해 음향 성능을 강화했다. 디자인과 오디오 기능을 동시에 고려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금상 수상작인 ‘지속가능한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재가공해 가전 소모품 소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소모품의 처리 방식에 따라 색상을 달리해 직관성을 높였다. 예컨대 반영구 제품은 회색, 재활용은 녹색, 일반 폐기물은 갈색으로 구분했다.
제품 부문에서는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구현한 ‘갤럭시 S25 엣지’, 다양한 표면에서도 화면 왜곡을 최소화한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세탁과 건조를 결합한 ‘인피니트 AI 콤보’, 별도 안경 없이 입체감을 구현하는 ‘스페이셜 사이니지’ 등이 수상 목록에 올랐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모바일 AI 환경에 최적화한 ‘One UI 7’, 가전 사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홈 인사이트’ 등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CDO는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 일상과 감정에 스며드는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디자인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전방위 수상은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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