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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랙트 인수로 공조사업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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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독일 공조기업 플랙트를 약 2조3787억원에 인수하며 글로벌 공조시장 확대에 나섰다. (사진 출처-플랙트그룹 홈페이지)

삼성전자 가 유럽 최대 공조기업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약 2조3787억원(15억 유로)에 인수하며 글로벌 공조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공조기기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럽 최대 공조기업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플랙트가 보유한 데이터센터용 냉각 기술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 주목했다.

플랙트는 CDU 분야에서도 뛰어난 냉각 효율과 용량을 자랑하며, 2024년 DCS 어워드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플랙트는 대형 데이터센터 외에도 공항, 터미널, 병원, 글로벌 제약사, 헬스케어 및 식음료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플랙트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용 공조를 포함한 대형 시설 중앙공조 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조시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중앙공조 시장은 2023년 610억 달러에서 2030년 990억 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공조 부문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18% 성장하며 441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빌딩 통합 제어솔루션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솔루션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이고, 고성장이 기대되는 데이터센터 및 대형 시설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노 직무대행은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레버 영 플랙트 CEO도 "플랙트가 삼성전자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100년이 넘는 업력의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로서 글로벌 대형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플랙트가 이제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업 기반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로봇),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AI), 소니오(메드텍), 룬 및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오디오·전장) 등 다양한 미래산업 기업 인수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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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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