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영종도 해수욕장 인근 공터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경 “가족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되면서 수색이 시작됐다.
경찰은 실종된 가족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고, 신고 접수 10분 만인 오후 5시께 영종도 모 해수욕장 인근 공터에 정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남성 1명, 여성 1명, 어린이 1명을 발견했다.
숨진 3명은 부모와 자녀 관계로 추정되며, 외관상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독면과 번개탄이 발견됐다는 일부 정황에 따라 극단적 선택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유서 존재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며 숨진 이들의 신원과 유서 유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해수욕장은 본격적인 여름철 피서객을 맞이하기 위해 최근 정비를 마친 상태였다.
해당 해변은 평소 관광객이 많지 않은 한적한 지역으로, 사건이 발생한 시간대에도 인근에 사람이 거의 없는 조용한 공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종도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 친구들이 자주 찾는 명소 중 하나다.
특히 섬의 특성상 조용한 해안 공간이 많아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잦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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