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가 서울 성수동에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통합물류) 센터를 구축하며 해외 유통망 강화에 나섰다.
에이블리는 23일, 성수동에 신규 글로벌 물류 거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는 서울 도심인 성수동, 특히 동대문 도매상권과 인접한 지역에 위치했다.
일반적으로 국내 물류센터가 서울 외곽이나 경기도 지역에 분포하는 것과 달리, 도심 중심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점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에이블리 측은 “임대료가 높은 성수동에 물류 거점을 구축한 것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에게 상징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에이블리의 일본 서비스 ‘아무드(amood)’의 성장세에 기인한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아무드의 올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통합 운영해왔던 국내·글로벌 물류체계를 분리해, 전용 인프라를 통해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한 것이다.
글로벌 전용 물류센터는 이달 내 준공 예정이며,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에이블리는 이번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1인 셀러, 신생 브랜드, 중소규모 마켓의 해외 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는 1인 셀러, 신생 마켓 등 중소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해 잠재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반 성장 기조를 기반으로 셀러가 한국을 넘어 다양한 국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유통망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해왔으며, 특히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성수동 물류센터는 에이블리가 구축 중인 글로벌 풀필먼트 전략의 핵심 인프라로, 향후 동대문과 연계된 물류 흐름의 핵심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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