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에서 대형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폭발물 설치 협박이 접수돼 경찰이 특공대를 투입해 긴급 수색을 벌였다.
전국적으로 허위 폭발물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유사한 위협이 발생한 것이다.
광주 동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경찰청 본청에 “광주 서구 롯데백화점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신고가 들어왔다.
사건은 관할권에 따라 광주경찰청으로 이관됐으며, 경찰은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신고 내용을 토대로 수색을 시작했다.
광주 서구에는 롯데백화점이 없지만, 경찰은 신고에 기재된 위치와 실제 상권 위치를 모두 고려해 동구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에 각각 경찰특공대와 형사 인력을 투입했다.
두 백화점은 개장 시간을 늦추고, 직원과 시민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 상태에서 내부와 주변 지역을 정밀 수색했다.
현재까지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협박 글에는 구체적인 폭파 시각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글을 올린 중학생 사건과 유사한 방식이다.
당시 경찰은 해당 중학생과 함께 비슷한 협박 글을 게시한 20대 남성을 각각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폭발물 수색과 동시에 협박성 글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한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