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강호와의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의 전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브라질전은 월드컵을 대비해 강한 팀과 부딪히며 우리 경쟁력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오늘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내일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최근 아시아 예선을 무난히 통과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12월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유리한 포트를 배정받기 위해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브라질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홍 감독은 결과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남은 평가전이 많지 않다. 단순히 결과에 집중하기보다 강팀과 맞붙으며 실질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선수들의 상태는 굉장히 좋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전술적 구상에 대해서도 홍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술은 감독의 철학과 선수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며 “스리백 전술을 꾸준히 시험하는 이유는 중앙 수비 자원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비수뿐 아니라 전방 선수들도 콤팩트하게 움직이며 좋은 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윙백들의 역할 수행도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 행정가로서 월드컵을 모두 경험한 인물이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코치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감독으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참여했다.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컵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단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선수단 분위기가 중요하다. 모든 스태프가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 경험이 적은 선수에게는 자신감을, 경험이 많은 선수에게는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코치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상설이 제기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대해서는 “문제 없다. 컨디션에 이상이 없고, 대표팀 안에서 잘 보호받고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LAFC)은 한국 대표팀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앞두고 있다.
홍 감독은 “이번 경기에 나서면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가 된다”며 “장거리 이동과 많은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한 건 대단한 일이다. 앞으로도 좋은 기록들을 써내려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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