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과 아시아 무대를 병행 중인 강원FC가 기다리던 전력 보강을 맞이했습니다.
국군체육부대(김천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박상혁과 이승원이 나란히 전역하며 팀에 합류했습니다.
올 시즌 득점력 부진으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강원에게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소식입니다.
박상혁과 이승원을 비롯한 김천상무 9기 선수 20명은 지난 10월 28일 전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29일 입대해 1년 6개월간 복무를 마쳤으며, 이르면 11월 1~2일 예정된 K리그1 35라운드 경기부터 소속팀 유니폼을 다시 입을 예정입니다.
이번 9기는 ‘김천의 황금 세대’로 불릴 만큼 팀 성적을 견인한 주축들이었습니다. 김천은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2년 연속 파이널A(1~6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강원으로 복귀한 박상혁과 이승원은 김천에서 이동경(울산HD), 이동준(전북현대)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함께 뛰며 실전 경험과 전술 이해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이번 복귀로 강원의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 시즌 박상혁은 김천에서 33경기에 출전해 10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기량의 완성도를 입증했습니다.
빠른 돌파와 양발을 활용한 드리블, 결정적인 슈팅 능력이 강원의 측면 공격을 강화할 핵심 요소로 평가됩니다.
이승원은 32경기에서 1골 6도움을 올리며 연령별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습니다.
정확한 킥과 패스, 경기 조율 능력을 겸비한 이승원은 팀의 중원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 입장에서는 이승원의 복귀로 세트피스와 빌드업 구간에서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박상혁은 전역 후 복귀 소감에서 “벌써 강원에서 5년 차가 됐다. 집으로 돌아오는 기분이고 편안한 마음이다. 김천에서처럼 팀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강원이 더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멋진 플레이와 골로 팬들께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승원 역시 오랜만에 강원 팬들을 향한 반가움을 전했습니다.
그는 “팬들이 정말 그리웠다. 응원 덕분에 항상 힘이 났는데, 이제 다시 경기장에서 그 기운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이 성장한 만큼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기다리고 있다’는 팬들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은 현재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두 선수의 복귀로 공격력 강화와 함께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팀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 득점력 부족을 해결할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박상혁의 스피드와 이승원의 창의적인 전개가 가세하면서, 강원의 후반기 반등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한편 강원은 남은 4경기에서 잔류 경쟁팀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병수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팀의 전술적 다양성을 높여줄 자원”이라며 “복귀 즉시 실전 감각을 살려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상혁과 이승원의 복귀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팀 전체의 분위기와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강원이 이 두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막판 ‘기적의 잔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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