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불의의 낙상 사고로 장기 결장을 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김하성은 한국 체류 중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며 손을 다쳤고, 미국 현지에서 급히 수술을 받았습니다.
회복 기간은 최대 4~5개월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스프링캠프 합류와 개막 엔트리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역시 무산됐습니다.
애틀랜타 구단은 19일 “한국에서 머물던 김하성이 지난주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중지를 다쳤다.
힘줄 파열 진단이 나왔다”며 “김하성은 최근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4~5개월로 예상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단 발표에 따라 김하성은 최소 5월 중순 이후에야 실전 복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한 뒤 지난해 2월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습니다.
당시 2년 3100만달러 규모의 FA 계약은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큰 계약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즌 막판인 9월 애틀랜타로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애틀랜타 잔류와 옵트아웃 행사라는 두 가지 선택지 앞에 섰습니다.
잔류 시 1600만달러 연봉이 보장됐지만, FA 시장에서 더 큰 평가를 받기 위해 옵트아웃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장기 계약을 얻지는 못했고, 결국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올 시즌을 발판 삼아 다시 다년 계약을 노릴 계획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재활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미국 현지 매체들도 애틀랜타의 고민을 전했습니다.
MLB닷컴은 “애틀랜타는 5월 중순, 늦으면 6월까지 김하성 없이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2023년 17홈런을 기록했던 김하성이 당시의 기량을 되찾으려면 몇 달이 더 필요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김하성 개인에게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애틀랜타 구단에도 모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하성의 부상은 WBC 대표팀에도 큰 타격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을 소화한 김하성은 대표팀의 핵심 유격수로, 2017년과 2023년 두 차례 WBC에 출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 역시 김하성을 중심으로 내야진을 구상해왔지만, 이번 부상으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현재로서는 지난해 KBO리그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주원이 대체 자원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이판 현지에서 대표팀을 총괄하는 KBO 관계자는 19일 통화에서 “류지현 감독님도 김하성의 부상 소식을 접했다.
현재로선 불참이 확정된 상태라 주전 유격수를 누구로 정할지 논의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1차 훈련을 마친 뒤 20일과 21일에 걸쳐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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