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액티비전이 콜 오브 듀티 핵 개발자로 지목된 엘로캐리에게 법적 경고장을 직접 전달했다. 모던 워페어4에서도 안티치트 대응을 강화한다.
- 핵 개발자 자택까지 법률 대리인을 보내 활동 중단 요구서를 전달한 액티비전
- 80건 중단 요구서·375곳 리셀러 차단·30개 공급처 폐쇄로 확대된 법적 대응
- 모던 워페어4에 TPM 2.0·Secure Boot와 RICOCHET Anti-Cheat를 결합한 PC 보안 강화

액티비전은 콜 오브 듀티 불법 프로그램 제작·유포자로 지목된 엘로캐리에게 법률 대리인을 직접 보내 활동 중단 요구서를 전달했고, 해당 장면까지 공개했다. 제공자료에 따르면 액티비전은 지금까지 80건의 중단 요구서를 발송해 375곳의 리셀러 운영을 차단하고 30개 공급처를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모던 워페어4에서도 RICOCHET Anti-Cheat와 TPM 2.0·Secure Boot를 활용한 PC 보안 정책이 적용된다.
콜 오브 듀티 핵 개발자 집까지 찾아간 액티비전, 대응 수위 높였다
액티비전이 콜 오브 듀티 불법 프로그램 문제에 이례적으로 강한 대응 방식을 꺼냈다. 단순히 게임 계정을 차단하거나 핵 프로그램 서버를 폐쇄하는 수준을 넘어 법률 대리인이 개발자로 지목된 인물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활동 중단 요구서를 전달했다.
대상은 온라인에서 ‘엘로캐리(Elocarry)’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개발자다. 제공된 내용에 따르면 엘로캐리는 콜 오브 듀티뿐 아니라 에이펙스 레전드 등 여러 게임에 사용되는 불법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해 온 인물로 지목됐다.
영상에서는 액티비전 측 법률 대리인이 자택을 찾아가 서류를 직접 전달하고 관련 법률 사무소에 연락할 것을 안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 자체가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다는 점도 이번 조치의 특징이다.
일반 이용자에게 보여주는 공개적인 경고 효과까지 노린 대응으로 볼 수 있다. 불법 프로그램 개발자와 판매자에게 온라인 계정이나 웹사이트만 막는 것이 아니라 실제 법적 절차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액티비전 엘로캐리 경고장, Cease and Desist는 어떤 의미인가
엘로캐리에게 전달된 문서는 ‘Cease and Desist’, 즉 특정 행위의 중단을 요구하는 문서다. 이번 경우에는 콜 오브 듀티와 관련된 불법 프로그램의 제작·유통 활동을 멈추라는 요구가 핵심이다.
이런 중단 요구서는 그 자체가 법원의 판결과 동일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다만 권리 침해 또는 이용약관 위반 행위를 중단하라는 공식적인 법적 경고로 사용되고, 이후에도 행위가 계속될 경우 추가 소송이나 다른 법적 절차로 연결될 수 있다.
이번 사례가 눈에 띄는 것은 전달 방식이다.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문서를 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법률 대리인이 직접 자택을 방문했고 액티비전은 해당 과정을 공개했다.
따라서 목적은 특정 개발자 한 명의 판매 활동을 막는 것에만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핵 개발자와 판매자에게도 활동을 계속하면 실제 법률 대응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 효과를 주는 방식에 가깝다.
콜 오브 듀티 핵 판매 엘로캐리, 경고 이후 잠정 중단
제공자료에 따르면 엘로캐리는 활동 중단 요구서를 받은 이후 내부 검토를 이유로 불법 프로그램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잠정 중단’과 ‘완전 폐쇄’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판매가 일시적으로 멈췄다는 내용까지는 확인됐지만 앞으로 영구적으로 사업을 종료하는지, 관련 서비스 전체가 폐쇄되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다만 액티비전 입장에서는 즉각적인 판매 중단을 끌어냈다는 것 자체가 법적 경고의 효과로 볼 수 있다.
게임사의 핵 대응은 흔히 이용자 계정을 정지시키는 단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공급자를 차단하지 않으면 정지된 이용자가 다른 계정을 만들어 같은 프로그램을 다시 사용하는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 액티비전이 개발자와 유통망까지 직접 추적하는 이유도 이 구조를 끊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액티비전 핵 대응 80건, 리셀러 375곳·공급처 30곳 차단
액티비전이 공개한 대응 규모도 작지 않다. 제공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핵 관련 활동에 대해 80건의 중단 요구서를 발송했다.
이 과정에서 375곳의 리셀러 운영을 차단했고 30개 공급처를 완전히 폐쇄시켰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리셀러와 공급처는 역할이 다르다. 공급처가 실제 불법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리셀러는 이를 최종 이용자에게 재판매하는 유통망에 가깝다.
따라서 공급처만 막아서는 기존 프로그램의 재판매가 이어질 수 있고, 반대로 리셀러만 막으면 새로운 판매망이 다시 만들어질 수 있다. 개발·공급·판매망을 동시에 압박해야 실제 유통 규모를 줄일 수 있다.
액티비전이 엘로캐리 자택까지 법률 대리인을 보낸 것도 이런 공급망 차원의 대응을 한 단계 더 강화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콜 오브 듀티 RICOCHET, 계정 정지 넘어 탐지 방식 다층화
법적 대응과 별도로 게임 내부에서는 RICOCHET Anti-Cheat가 핵 대응의 중심을 맡는다.
액티비전 공식 보안 정책에 따르면 RICOCHET은 단일 프로그램 하나로 핵을 탐지하는 방식이 아니다. 클라이언트와 서버 측 탐지 시스템, 플레이 중 기기에서 실행되는 모니터링 방식, 행동 모델을 활용한 이상 플레이 탐지, 하드웨어 변조 여부 확인 등을 함께 사용한다.
예를 들어 게임 내부 정보를 정상적으로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적 위치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거나, 사람이 반복하기 어려운 수준의 자동화된 움직임과 정확도를 보이는 행동 등이 탐지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용자의 신고 역시 집행 과정에 활용된다. 다만 신고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제재하는 것이 아니라 탐지 방식과 보안 시스템을 통해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다.
이 점에서 현재 액티비전의 핵 대응은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뉜다. 게임 안에서는 RICOCHET으로 이용자를 탐지하고, 게임 밖에서는 개발자와 판매망을 법적으로 압박하는 방식이다.
모던 워페어4 안티치트, TPM 2.0과 Secure Boot 요구
차기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4에서는 PC 보안 요구도 강화됐다.
공식 베타 패치 안내에 따르면 PC에서 모던 워페어4 온라인 모드를 플레이하려면 TPM 2.0과 Secure Boot가 활성화돼 있어야 한다. 두 기능이 비활성화된 상태에서는 PC 온라인 베타에 접속할 수 없다.
TPM 2.0은 PC의 보안 상태를 검증하는 데 활용되는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이고 Secure Boot는 부팅 과정에서 신뢰되지 않은 구성 요소가 실행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콜 오브 듀티 측은 두 기능이 RICOCHET Anti-Cheat를 위한 신뢰 기반을 제공하고 시스템 수준의 변조를 어렵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게임이 실행된 이후 핵 프로그램만 탐지하는 것보다 한 단계 앞선 대응이다. 운영체제가 시작되는 단계부터 PC의 보안 상태를 확인해 핵 프로그램이 낮은 수준에서 시스템을 우회하는 방법을 어렵게 만들려는 방향이다.
모던 워페어4 베타, 8월 28일부터 안티치트 실전 검증
모던 워페어4 오픈 베타는 2026년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멀티플레이어뿐 아니라 캠페인 일부와 워존 콘텐츠도 포함됐다.
PC에서는 이번 베타 단계부터 TPM 2.0과 Secure Boot 요구가 적용됐다. 정식 출시 이전에 대규모 이용자가 접속하는 환경에서 RICOCHET과 PC 보안 체계를 함께 시험하는 셈이다.
공식 베타 패치노트에서도 RICOCHET Anti-Cheat를 별도의 항목으로 다루며 Windows Secure Attestation과 TPM 2.0, Secure Boot 조건을 안내하고 있다.
모던 워페어4의 정식 출시일은 2026년 10월 23일이다. 베타에서 확인된 부정행위 방식과 우회 시도를 정식 서비스 보안에 반영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콜 오브 듀티 핵 대응, 하드웨어 제재 회피까지 차단하는 이유
핵 이용자와 게임사의 대응은 반복되는 구조를 갖는다. 계정을 영구 정지해도 새로운 계정을 만들면 다시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드웨어 단위 식별과 시스템 보안 검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동일한 기기에서 계정만 교체해 재접속하는 방식을 어렵게 만들면 핵 프로그램 이용의 비용과 불편이 크게 높아진다.
그러나 하드웨어 제재도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불법 프로그램 제작자는 기기 식별 정보를 위장하거나 보안 검사를 우회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액티비전이 TPM 2.0과 Secure Boot 같은 운영체제·하드웨어 수준의 보안 조건을 강화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순히 핵 파일 하나를 찾아 삭제하는 방식보다 PC의 신뢰 상태 자체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방어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결국 기술적인 탐지와 계정 제재만으로는 공급망 전체를 끊기 어렵기 때문에 법률 대응까지 병행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액티비전 핵 개발자 직접 추적, 기술 대응과 법적 대응 결합
이번 엘로캐리 사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액티비전의 대응 영역이 게임 클라이언트 밖까지 확장됐다는 것이다.
핵을 실제로 사용하는 이용자는 RICOCHET으로 탐지하고 제재한다. PC에서는 TPM 2.0과 Secure Boot를 통해 시스템 변조 가능성을 낮추고, 공급자와 리셀러에는 활동 중단 요구서와 법적 절차를 적용한다.
제공된 수치대로라면 80건의 중단 요구서와 375개 리셀러 차단, 30개 공급처 폐쇄까지 이어졌다. 이번에는 그 과정 가운데 하나를 영상으로 공개하면서 핵 개발자와 판매자에게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도 보냈다.
다만 불법 프로그램 시장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게임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새로운 우회 기술이 등장하고 탐지 방식 역시 다시 개선되는 반복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조치는 분명한 방향 전환을 보여준다. 액티비전은 핵 이용자를 게임 안에서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핵을 만드는 사람과 판매하는 유통망까지 직접 추적하는 방식으로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4, 안티치트가 게임 품질의 핵심 변수
경쟁형 FPS에서 핵 문제는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다. 정상 이용자가 상대 플레이를 신뢰할 수 있느냐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게임 유지율과 경쟁 환경 자체에 영향을 준다.
특히 모던 워페어4처럼 멀티플레이어와 워존을 함께 운영하는 대형 온라인 게임에서는 출시 초기에 핵이 빠르게 확산될 경우 플레이 경험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
액티비전이 정식 출시 이전 베타부터 TPM 2.0과 Secure Boot를 요구한 것도 출시 후 대응하기보다 사전에 보안 장벽을 높이는 방식이다. 공식 정책에서도 RICOCHET은 서버와 클라이언트 탐지, 행동 분석, 하드웨어 변조 확인을 함께 사용하는 구조로 설명된다.
이번 엘로캐리 경고 사례는 그 기술적 대응의 바깥쪽을 보여준다. 핵 사용자를 잡는 것과 핵 공급망을 끊는 것을 동시에 진행해야 부정행위 확산 속도를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액티비전은 왜 콜 오브 듀티 핵 개발자 집까지 찾아갔나?
불법 프로그램 제작·유통 중단을 요구하는 법적 경고장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다. 해당 과정까지 공개해 다른 개발자와 판매자에게도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콜 오브 듀티 핵 개발자 엘로캐리는 판매를 중단했나?
제공된 내용에 따르면 엘로캐리는 법적 경고를 받은 뒤 내부 검토를 이유로 불법 프로그램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구 폐쇄 여부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액티비전은 콜 오브 듀티 핵 판매처를 몇 곳 차단했나?
액티비전은 지금까지 80건의 활동 중단 요구서를 발송해 375곳의 리셀러 운영을 차단하고 30개 공급처를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모던 워페어4 PC에서 TPM 2.0과 Secure Boot가 필요한가?
필요하다. 공식 안내상 PC 온라인 플레이에는 TPM 2.0과 Secure Boot 활성화가 요구되며 두 기능은 RICOCHET의 시스템 수준 보안을 강화하는 데 활용된다.
콜 오브 듀티 RICOCHET은 어떻게 핵을 탐지하나?
서버·클라이언트 감지, 기기 모니터링, 행동 모델 기반 이상 탐지, 하드웨어 변조 확인 등을 함께 활용한다. 이용자의 신고도 보안 집행 과정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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