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이 4만1040MW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석탄 발전을 제치고 LNG에 이어 국내 2위 발전원에 올랐다. 그러나 송·변전 전력망 공사 283건이 지연되고 있어 전력 계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지목된다.
- 재생에너지 설비가 4만1040MW로 석탄(4만757MW)을 넘어서 2위로 부상했다.
- 연평균 3504MW씩 설비를 늘려 2~3년 내 LNG(4만6788MW)를 추월할 전망이다.
- 송·변전 설비 공사 283건이 지연돼 전력망 연계와 출력 제어 해소가 시급하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이 처음으로 석탄 발전 설비를 앞지르며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국내 2위 발전원으로 올라섰다. 전력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2026년 10월 21일 기준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은 4만1040MW를 기록해 석탄 발전 설비 용량인 4만757MW를 283MW 차이로 넘어섰다. 전체 발전 설비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5.4%까지 늘어나며 발전원 구성 변화를 이끌고 있다.

국내 주요 발전원별 설비 용량 비교 현황
국내 주요 발전원 가운데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은 4만1040MW로 전체 발전 설비의 25.4%를 차지하며 단독 2위 발전원으로 공식 자리 잡았다. 현재 설비 용량이 가장 큰 발전원은 LNG로 4만6788MW이며, 재생에너지와의 격차는 5748MW로 좁혀진 상태다. 오랫동안 국내 기저부하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석탄 발전은 4만757MW에 머물며 3위로 내려앉았다.
표: 국내 주요 발전원별 설비 용량 비교
| 발전원 | 설비 용량(MW) | 재생에너지와의 격차(MW) | 설비 비중(%) |
|---|---|---|---|
| LNG(액화천연가스) | 46,788 | +5,748 | - |
| 재생에너지 | 41,040 | 0 | 25.4 |
| 석탄 | 40,757 | -283 | - |
출처: 전력거래소, 2026년 10월 21일 기준
공식 통계로 확인되듯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석탄 발전 규모를 넘어서며 LNG와 나란히 국내 전력 공급 구조의 핵심 축으로 들어섰다(전력거래소, 2026). 현장에서는 사업용 태양광 설치 증가와 풍력 단지 확충이 이어지며 기존 화석연료 발전원이 차지하던 설비 비중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양상이다.
LNG 추월 전망과 2030년 100GW 목표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은 지금 추세가 이어질 경우 2~3년 안에 LNG마저 제치고 국내 1위 발전원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전력거래소 분석을 보면 2020년 말부터 2025년 말까지 5년간 재생에너지의 연평균 설비 용량 증가량은 3504MW에 달했다. 같은 기간 연평균 807MW 늘어나는 데 그친 LNG 발전 설비와 비교하면 약 4.3배 빠른 속도다.

전력거래소는 이 같은 증설 속도를 고려할 때 2~3년 내 재생에너지가 LNG를 추월해 설비 용량 기준 국내 최대 발전원에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파르게 늘어났다. 현재 이재명 정부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총 100GW(기가와트)까지 보급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100GW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5GW씩 설비를 추가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 폭인 3504MW보다 네 배 이상 넓은 보급 보폭을 요구하는 셈이라, 정부와 전력 업계에 적잖은 보급 속도 부담을 안기고 있다.
283건에 달하는 송·변전 전력망 지연과 인프라 한계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이 단기간에 급증했으나 발전소에서 만든 전력을 소비지로 보내줄 송·변전 전력망 확충은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건설 일정이 늦어진 송·변전 설비 공사는 송전 136건, 변전 147건 등 모두 283건에 이른다(한국전력공사, 2026).

정부가 발전원 보급 숫자에만 매달려 생산 전력을 운반할 계통망 구축을 뒤로 미뤘다는 비판은 발전 업계와 학계, 여당 안팎에서도 번지고 있다. 발전기를 아무리 많이 지어도 전력망과 연결되지 못하면 발전 출력을 강제로 멈추는 출력 제약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어기구 의원은 실태를 지적하며 "전력망 지연을 해소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비 확충 속도에 걸맞은 전력망 유연성 확보 투자도 현장의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 조영탁 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수시로 변한다"며 "발전 설비 확대에 발맞춰 전력망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보완 인프라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한전의 재정 건전성 문제와 전력망 투자 부담이 겹친 상태여서, 계통 병목을 풀기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 재원 대책과 제도 정비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 순위는 현재 어떻게 되나요?
LNG(4만6788MW)에 이어 4만1040MW로 국내 2위이며, 석탄(4만757MW)을 처음 앞질렀습니다.
정부의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목표는 무엇인가요?
2030년까지 총 100GW 확충을 목표로 하며, 2027년부터 연평균 15GW씩 늘려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송·변전 설비 지연이 재생에너지 보급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전력망 연계가 지연되면 발전 설비를 완공하더라도 생산된 전기를 송전하지 못해 출력을 강제로 제한하는 제약 현상이 발생합니다.
참고자료
- 전력거래소 전력통계 집계 자료 (2026.10.21)
-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어기구 의원실 한국전력공사 제출 자료 (2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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