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코스피가 전날 3.29%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1% 안팎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낙폭을 좁혔다. 대형 기술주 간 차별화가 나타난 가운데 삼성전기가 엔비디아 협력 호재로 급등했다.
-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76포인트 하락한 5,681.90으로 개장 뒤 반등을 모색했다.
-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1천5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 엔비디아 파트너십을 체결한 삼성전기는 4% 넘게 급등했으나 코스닥은 1.79% 하락했다.
코스피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 안팎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줄여가는 흐름을 나타냈다. 2026년 10월 22일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76포인트(0.94%) 내린 5,681.90을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 지수가 3.29% 오르며 강세를 보인 데 따른 매물 소화 과정과 간밤 미국 뉴욕증시 기술주 랠리 영향이 겹쳐 유가증권시장 내에서는 종목별 희비가 뚜렷하게 갈렸다.

코스피 수급 동향과 지수 낙폭 축소 흐름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 넘게 밀렸으나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유입에 힘입어 점차 하락 폭을 좁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55포인트(1.14%) 내린 5,670.11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장중 한때 5,732.23까지 반등해 하락률을 0.06%까지 줄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 수급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홀로 1천52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0억원, 1천3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과거 코스피 상승세...코스닥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던 장세와 달리, 이날은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의 수급 주체 간 포지션이 엇갈렸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이 2천15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외국인은 840억원, 개인은 1천38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현물 시장과는 상반된 매매 흐름을 형성했다.

미국 기술주 랠리와 국내 시장 영향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으나, 국내 시장에는 종목별 선별 호재로 제한 반영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뛰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69%, 0.58% 상승 마감했다.
메타는 2026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46억 달러(약 85조7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시장 전망치인 633억7천만 달러를 웃돌았다(메타, 2026). 인공지능(AI) 서버 제조 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스페이스X도 호실적 공개 이후 각각 9.55%, 7.79% 급등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내 AI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관련 전략을 설명한 점도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이 1.96% 올랐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2.48% 상승했다.
하지만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실적 공개 이후 AI 관련 우려는 진정됐으나 찜찜함이 남는다. 메타는 내년 설비 투자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면서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너무 공격적으로 부르기 부담스러워서인지 축소하려는 건지 알 수 없다"라고 짚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 엇갈린 등락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반도체 대형주의 동반 조정과 개별 사업 제휴 호재가 겹치며 등락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8%, 1.08%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기는 4.37% 급등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전날 GTC 2026 현장에서 삼성전기와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한 데 따른 영향이다. 지주회사인 SK스퀘어도 0.26% 오른 강보합권에서 거래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25%)과 삼성바이오로직스(-3.30%)는 3~4%대 낙폭을 기록했고, 현대차(-1.62%), 삼성생명(-0.41%), KB금융(-0.25%)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주요 종목 등락률 비교
| 종목명 | 등락률(%) | 주요 배경 요인 |
|---|---|---|
| 삼성전기 | +4.37 | 엔비디아 전략적 파트너십 공식 발표 |
| SK스퀘어 | +0.26 | 강보합권 유지 |
| 삼성전자 | -0.78 | 전날 급등 후 단기 차익 실현 매물 |
| SK하이닉스 | -1.08 | 메모리 업종 차익 매물 출회 |
| 현대차 | -1.62 | 대형주 차익 실현 동반 약세 |
| 삼성바이오로직스 | -3.30 | 제약 업종 전반의 내림세 반영 |
| LG에너지솔루션 | -4.25 | 2차전지 대형주 차익 매물 확대 |
주요 대형주 사이에서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삼성전기가 유일하게 4% 넘게 급등한 반면 2차전지와 바이오 대형주는 3~4%대 하락률을 나타냈다(한국거래소, 2026년 10월 22일 오전 9시 28분 기준).
업종별 지수도 뚜렷한 온도 차를 나타냈다. 건설(2.03%), 일반서비스(1.74%), 유통(0.53%), 전기/전자(0.20%) 등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오락/문화(-3.26%), 화학(-3.18%), 제약(-2.94%), 통신(-2.54%), 금속(-1.97%), 운송/창고(-1.93%) 등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내림폭 확대와 주요 종목 동향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밀려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워갔다. 2026년 10월 22일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1포인트(1.79%) 내린 778.55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닥은 2.92포인트(0.37%) 내린 789.84로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매도세가 쏟아지며 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투자자별 매매 동향에서는 개인이 홀로 1천5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1천20억원, 기관이 38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전반을 끌어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군에서도 업종과 재료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심텍(4.84%)과 레인보우로보틱스(1.20%)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5.15%)과 에코프로(-2.63%) 등 2차전지 소재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외에도 알테오젠(-2.29%), HLB(-1.89%), 이오테크닉스(-1.86%), 주성엔지니어링(-1.71%) 등 주요 기술주 및 바이오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에 머물렀다.
자주 묻는 질문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한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직전 거래일에 코스피 지수가 3.29% 급등한 이후 단기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대거 출회되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은 어떠했나요?
유가증권시장 현물에서는 1천5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으나,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84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기가 약세장 속에서 급등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엔비디아가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삼성전기와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집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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