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의 감정선이 절정에 이르며 tvN 주말극 ‘미지의 서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10회는 수도권 평균 8.5%, 최고 9.7%, 전국 평균 7.7%, 최고 8.7%의 수치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특히 20대 여성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최고 5.5%에 달하며 주 시청층의 몰입도를 다시금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로사(원미경)의 실체와 진실이 드러나며 유미지(박보영)와 이호수(박진영)의 믿음이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이충구(임철수)의 계략으로 신분 도용 의혹에 휩싸인 김로사는 두문불출하며 고립됐다. 하지만 유미지와 이호수는 고소장을 대리 확인하고, 김로사의 외부와의 단절된 삶을 세심하게 보듬었다.
유미지는 외면 받는 김로사를 찾아 나섰고, 조심스레 문을 두드리며 세상 밖으로 이끌었다.
그 만남은 김로사의 진짜 이름이 현상월임을 밝히는 감정의 진폭으로 이어졌고, 그 배경엔 시인 김로사와의 눈물겨운 우정이 자리하고 있었다.
가정폭력 속에서 친구를 대신해 옥살이를 자처한 현상월, 자신의 이름을 내어준 김로사, 그리고 그 이름으로 살아온 한 여인의 서사는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호수는 법적 방어를 위해 김로사가 남긴 유언장, 등기, 증여계약서를 근거로 무죄를 입증하려 했고, 유미지는 장학금 수혜자들을 찾아 탄원서를 모으며 분위기 전환을 이끌었다.
이들이 펼친 연대의 손길은 현실의 고단함 속에서도 사람의 온기가 존재함을 보여줬다.
방송 말미, 이호수가 돌연 청력을 상실하며 또 다른 위기가 암시돼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유미래(박보영)는 서울에서 재회한 한세진(류경수)과의 관계에서도 전환점을 맞았다.
농장 동업자였던 세진은 미래를 향한 두려움을 안고 있는 유미래에게 미국행을 제안했고, 새로운 길 앞에서 그녀의 선택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미지의 서울’은 이제껏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쌓아온 두 주인공의 서사와, 주변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일요일 밤의 감성 드라마로 자리 잡고 있다.
각자의 상처와 용서, 그리고 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다음 회차는 또 어떤 전개로 감동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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