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단양군의 한 야산에서 새벽 시간 산불이 발생해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80대를 산림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3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의 야산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화재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진화대원 약 500명과 헬기 4대, 진화 차량 40여 대가 투입돼 대응에 나섰습니다.
불은 인근 마을로 번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민 50여 명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습니다.
단양소방서 관계자는 오전 7시 기준 산불 진화율이 60%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화재 현장 주변에 거주하는 80대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A씨는 체포 당시 담배와 라이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바지에서 불에 탄 흔적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A씨로부터 “추운 날씨에 낙엽에 불을 붙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국은 잔불 정리와 함께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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