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를 향해 돌진해 건물까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평일 한낮 유동 인구가 많은 시간대에 발생한 사고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인근 일대에는 긴급 구조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16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704번 시내버스가 이날 오후 1시 27분쯤 차로를 벗어나 인도로 돌진한 뒤 인근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지점은 지하철역 출입구와 횡단보도가 인접한 구간으로, 평소 보행자 통행이 잦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으며, 나머지 부상자들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친 이들 중에는 인도를 지나던 보행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은 구급대와 구조 인력을 현장에 급파해 부상자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사고 구간을 통제하고 차량과 보행자의 접근을 제한했으며, 파손된 건물 외벽과 인도 시설물에 대한 안전 조치도 병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고 발생 직후 서대문역 일대 교통은 한동안 정체를 빚었습니다.
버스 운전자의 음주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실시한 초기 조사에서 술을 마신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보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운전자를 상대로 약물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차량 결함 여부와 급가속 가능성, 운전자 건강 상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폐쇄회로(CC)TV,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를 면밀히 분석할 방침입니다.
특히 시내버스가 왜 인도를 넘어 건물까지 돌진하게 됐는지에 대해 제동 장치 이상 여부와 운전 과정에서의 돌발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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