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5일 토요일

검색

Home 핫이슈 사회 암세포 칩 기술, 환자 맞춤 항암제 앞당긴다

암세포 칩 기술, 환자 맞춤 항암제 앞당긴다

암세포
(왼쪽부터) 연구진 김준영 연구원, 조윤경 교수, 노주영 연구원 (사진 출처-UNIST 제공)

암세포 와 혈관 사이의 상호작용을 실제 인체 환경에 가깝게 정밀하게 모사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칩 기술이 개발됐다.

환자 맞춤형 항암제 개발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윤경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와 혈관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대량으로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미세 유체 칩 'ODSEI 칩'을 개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암세포 는 생존과 성장을 위해 정상세포보다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한데, 이를 직접 생성하지 못해 주변 혈관세포를 자극해 끌어온다.

이 과정은 암의 전이 및 약물 내성 형성과 깊은 관련이 있어 암-혈관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가 정밀 치료 전략 수립의 핵심 요소로 간주된다.

연구팀의 ODSEI 칩은 1000개 이상의 종양 스페로이드를 혈관 세포와 함께 배양·분석할 수 있는 장치로,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원하는 시점에 특정 종양만 회수해 유전자 분석이 가능하다.

이로써 치료 중 암세포가 약물 내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연구에서는 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에 대한 내성 발현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단일 세포 RNA 시퀀싱과 단백질 분석을 통해 IL-8, TIMP-1 등의 바이오마커를 찾아냈으며, 이들 물질이 약물 반응 억제 및 생존 신호 활성화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암세포
ODSEI 칩의 개념도 (사진 출처- UNIST 제공)

제1저자인 노주영 학생은 "칩은 특수 코팅된 이중층 다공성막으로 설계돼 개방형 구조를 가지면서도 실제 인체와 유사한 환경을 모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리적 구획은 유지하면서도 신호 분자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상호작용 분석에 최적화됐다.

조윤경 교수는 "종양 미세환경을 정교하게 모사한 조건에서 약물 내성을 효과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 기술은 환자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연구원(IBS)과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관련 논문은 지난 4월 3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권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으며, 미세유체칩 분야의 핫 토픽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2명 퇴장에도 우즈벡, U17 아시안컵 우승

우즈베키스탄 U-17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2명이 퇴장 당한 악조건 속에서도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고 2025 AFC U-17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21일(한국시간) 사우디 타이프 킹 파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결승전은 극적인 드라마의 연속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초반부터 사우디의 파상공세에 고전했다. 점유율(40%)과 슈팅 수(12개) 모두 상대(60%, 27개)에 뒤졌지만, 승부는 기록이 아닌 결과로 판가름 났다. 전반 40분 공격수 누르베크 사르센바예프가, […]

가르나초, 첼시 이적 결심…맨유 떠날 준비 완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0)가 첼시로의 이적을 선호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간) "가르나초는 나폴리와 첼시 중 첼시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 맨유에서 중요한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가르나초의 입지는 최근 크게 흔들리고 있다. 성장세가 정체된 데다 골 결정력에서도 아쉬움을 보이며 팬들과 구단 모두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새로운 감독 […]

김하늘 24년 만 재회, ‘로망스’ 김재원과 전격 동반 출연...전환점 고백

배우 김하늘이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로망스’를 통해 김재원과 24년 만에 다시 마주합니다.  오는 28일 일본 위성극장에서 마련된 ‘로망스’ 재방송 기념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작품과 관련된 기억을 되짚을 예정입니다. ‘로망스’는 2002년 방영 당시 파격적인 설정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한류 초창기 대표 드라마로 소개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

경남 생활지원금 10만원 지급 시작…신청방법·사용처 총정리

경남 생활지원금 10만원 지급 시작 경남 창원특례시는 고유가·고물가로 인한 민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경남도민 생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이번 지원금은 전 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이 지급된다. 지급 대상과 금액 지원 대상은 올해 3월 18일 기준 경상남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도민이다. 지급 금액은 1인당 10만원으로 동일하다. 신청 기간과 방법 신청 기간은 4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온라인은 전용 […]

"밥이 아니라 술 도둑" 농심 육포깡 출시…먹태깡 잇는 안주 스낵 도전장

육포깡 출시가 주목받는 이유 농심은 먹태깡 성공 이후 새로운 안주형 스낵을 선보였다. 이번 육포깡은 소비자들이 술안주로 즐겨 찾는 육포를 과자 형태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안주와 스낵의 경계를 허문 제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육포깡 매콤한맛 특징이 관심을 받는 이유 육포깡은 소고기 풍미를 기본으로 고추와 후추를 더해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 육포 특유의 감칠맛은 유지하면서도 스낵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

제주 올레시장 철판오징어 ‘반만 담긴 양’ 논란...또다시 불거진 관광지 바가지

제주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판매된 철판오징어가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는 여행객의 제보가 확산되며 또다시 ‘제주 바가지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비계 삼겹살, 고가 김밥, 흑돼지 목살 등 잇따른 먹거리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오징어 메뉴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올레시장 철판오징어, 중자 1만5000원에 반만 담긴 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불 쇼로 시선을 […]

류승룡 ‘김 부장 이야기’ 최종회가 남긴 1가지 현실적 결말

배우 류승룡이 출연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최종화에서는 김낙수가 결국 자신의 현실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30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김낙수는 세차 일을 시작하며 새로운 삶을 꾸리는 도중, 자신이 몸담았던 ACT 본사의 세차 업체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박하진은 마음이 편한 대로 선택하라며 조용한 응원을 건넸습니다. […]

무선 충전 시간 40분으로 단축… TTA, Qi v2.2.1 표준 본격화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차량용 기기의 충전 속도가 지금보다 3배가량 빨라질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7일 차세대 무선 충전 표준인 ‘Qi v2.2.1’의 인증 절차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Qi v2.2.1은 세계 무선충전 표준을 주도하는 WPC(Wireless Power Consortium)가 개발한 최신 무선 충전 기술 규격이다. 기존 최대 충전 전력이 15W였던 것과 달리, 새로운 표준은 최대 25W까지 지원하며 무선충전 효율과 속도를 크게 […]

KIA 타이거즈 4연승 질주...한준수 스리런·박재현 데뷔 첫 10홈런으로 한화 7-3 제압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꺾고 4연승 질주 KIA는 2026년 7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한화를 7-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9승 2무 40패를 기록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40승 3무 44패가 됐다. KIA 타이거즈, 1회 대포 두 방으로 경기 주도권 확보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1회초 오재원의 안타를 시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