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가 이촌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과 관련해 본격적인 주민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용산구는 7월 18일부터 8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이촌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비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촌1구역 재건축 정비계획은 지난 2017년 주민제안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2024년 4월부터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 절차에 따라 사업 방향이 재정비됐다.
이후 용산구는 세 차례에 걸친 자문회의를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모두 충족하는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정비 대상지는 용산구 이촌동 203-5번지 일대로, 면적은 약 2만3543.8㎡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최대 49층 이하의 고층 공동주택단지와 공공임대주택 197가구를 포함한 총 775가구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서울 도심 내 대표적인 고밀도 재건축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정비계획안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인근 용산국제업무지구와의 교통 연계 체계 구축, 전면공지 확보를 통한 도로와 보행 공간의 일체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복지시설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미래형 도시 공간 조성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주민공람은 용산구청 7층 주택과와 이촌1구역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 제출은 공람기간 중 등기우편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용산구청 주택과에 접수 가능하다.
또한, 오는 8월 5일 오후 3시에는 이촌2동 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주민설명회는 정비계획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질의응답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의견 수렴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용산구는 주민공람과 설명회를 포함한 입안 절차를 마친 후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촌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오랜 기간 개선되지 못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근 국제업무지구와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체계적인 도시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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