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결별한 베테랑 풀백 이기제가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기제는 최근 이란 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 1부 소속 메스 라프산잔으로부터 정식 오퍼를 받았으며, 5일 저녁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절차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이기제의 커리어 첫 이란 리그 도전이 확정됩니다.
이기제의 에이전트 측은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절차가 남아 있어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전제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긍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단과 선수 간 기본적인 합의는 이뤄졌으며, 현지 검진 결과에 따라 계약이 최종 성사될 전망입니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이기제는 시미즈 에스펄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 FC, 울산 HD, 그리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거치며 아시아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왼발 풀백입니다.
정확한 킥과 세트피스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받았으며,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발탁돼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수원 삼성에서는 8시즌 동안 186경기에 출전해 15골 34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을 대표하는 레전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K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퇴장을 당하는 등 아쉬운 장면을 남겼고, 팀의 1부 리그 승격 실패와 함께 결별을 맞이했습니다.
이기제는 팀을 떠나며 팬들에게 충분히 인사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수원 삼성 팬들께 마지막에 웃으며 인사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너무 죄송하다”며 “그동안 받은 응원은 평생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제가 도전장을 내민 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는 이란 최상위 리그로, 최근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이기제는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로서 이란 무대에 도전하는 드문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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