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아스널이 이번 시즌에도 흔들림 없는 수비력을 과시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과거 기록을 소환했다.
아스널은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리그 상위권 경쟁에서 탄탄한 발판을 다졌다.
아스널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9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공식전 7연승을 달리며 리그 상위권에 안착했고,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아스널다운 승리’로 요약됐다. 아스널의 승리 공식인 세트피스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혼전 중 튀어나온 볼을 에베리치 에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에제는 친정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아스널 입단 후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선제골 이후 아스널은 조직적인 수비를 앞세워 팰리스의 공격을 완벽히 봉쇄했다.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는 유효슈팅 단 1개에 그쳤고, 실질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아스널은 후반 들어서도 수비 라인을 유지하며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후 발표된 통계에서 아스널의 견고한 수비력이 새삼 주목받았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아스널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0경기 연속 한 경기에서 3실점 이상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이는 잉글랜드 구단 중 역대 두 번째로 달성된 대기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 같은 기록을 세운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2016년 10월부터 2018년 8월까지 107경기 동안 같은 업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당시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 아래에서 2016-2017시즌 리그 6위, 2017-2018시즌 리그 2위를 차지했다.
두 시즌 모두 프리미어리그 최소 실점 2위에 오르며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과시했다.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수비를 중심으로 한 실리 축구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던 시기였다.
현재의 아스널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9경기 16득점으로 공격력 또한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리바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 라인이 중심축을 이루며, 아론 람스데일과 다비드 라야의 안정된 골키퍼 로테이션이 더해져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마르티넬리, 사카, 외데가르드 등이 이끄는 공격진이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팀 밸런스를 완성시켰다.
현재 아스널은 공식전 7연승, 리그 5연승을 달리며 리그 우승 경쟁에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번 승리로 ‘100경기 연속 3실점 미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아스널이 향후 108경기 이상으로 이 기록을 연장하며 맨유의 종전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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