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카카오가 새 지역 상생사업 ‘곳곳’의 첫 지역으로 공주를 선정했다. 로컬 매거진 발간과 제민천 산책 프로그램으로 지역 가게 방문을 연결한다.
- 공주 지역 가게 이야기를 담은 ‘매거진 곳곳 공주’ 2260부 한정 발행
- 2026년 10월 16일부터 제민천에서 진행하는 곳곳산책·도슨트·산책빙고
- 행사 종료 이후에도 지역 주체가 활용할 수 있는 운영 노하우·마케팅 자원 지원

카카오 ‘곳곳’ 첫 지역 공주, 지역 방문 연결하는 상생사업 시작
카카오가 지역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알리는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방문까지 연결하는 상생사업을 시작한다. 카카오는 2026년 10월 6일 새 사업 ‘곳곳’의 첫 대상 지역으로 공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곳곳’은 카카오가 2022년부터 운영해온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프로젝트 단골’에서 2026년 새롭게 선보인 사업이다. 기존 디지털 지원이 소상공인의 온라인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중심을 뒀다면, 이번 사업은 지역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고 사람들이 직접 방문하도록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에는 지자체와 로컬 크리에이터,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한다. 카카오가 모든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주체들과 함께 가게와 장소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구조다.
‘매거진 곳곳 공주’ 2260부 발간, 지역 가게 이야기를 콘텐츠로
첫 번째 결과물이 ‘매거진 곳곳 공주’다. 카카오는 공주의 지역 가게와 운영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컬 매거진을 2260부 한정으로 발행했다.
일반적인 지역 관광 안내책자가 유명 관광지와 교통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된다면 이번 매거진은 개별 가게의 배경과 사람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역을 단순한 목적지가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고 가게를 운영하는 공간으로 소개하려는 방식이다.
각 매거진에는 고유 번호도 부여했다. 한정 발행물의 성격을 강조하면서 종이 매거진 자체를 하나의 수집형 콘텐츠처럼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곡물집·유수서고·천국보다 낯선, 공주 로컬 가게 소개
매거진에는 공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소상공인의 이야기가 담겼다. 대표적으로 토종 곡물을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곡물집’이 소개된다.
유럽 빈티지 소품과 고미술품을 큐레이션하는 ‘유수서고’도 포함됐다. 또 꿀을 활용해 발효주를 만드는 ‘천국보다 낯선’ 등 일반적인 관광 안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로컬 매장들이 소개됐다.
세 곳의 업종도 서로 다르다. 디저트와 빈티지·고미술품, 발효주까지 범위를 넓혀 공주의 지역성을 한 가지 대표 먹거리나 관광지에 한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매거진 곳곳 공주 무료 배포, 전국 22개 제휴처에서 만난다
‘매거진 곳곳 공주’는 2026년 10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무료 배포된다. 발행 부수는 총 2260부로 제한돼 있다.
배포처는 전국 22곳이다. 이 가운데 서울이 10곳, 공주가 5곳이며 나머지 지역에도 제휴처를 두고 매거진을 배포한다.
서울에서도 매거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공주에 이미 방문한 사람보다 앞으로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에게 먼저 지역의 이야기를 노출하기 위한 방식으로 해석된다. 다만 제공 자료에는 22개 제휴처의 전체 목록이나 개별 재고 상황까지 포함돼 있지 않다.
매거진 곳곳 QR코드, 카카오톡 디지털카드와 연결
종이 매거진은 디지털 콘텐츠와도 연결된다. 이용자가 매거진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카카오톡 디지털카드를 받을 수 있다.
아날로그 형태의 로컬 매거진을 읽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 안에 디지털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한 셈이다. 각 매거진에 고유 번호를 부여한 것도 이런 수집 경험과 연결되는 요소로 볼 수 있다.
매거진에 실린 주요 콘텐츠는 온라인에서도 공개된다. 카카오는 ‘매거진 곳곳’ 브런치를 통해 주요 이야기를 제공해 종이 책자를 직접 받지 못한 이용자도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공주 곳곳산책 10월 16일 시작, 제민천 일대 직접 걷는다
온라인과 매거진에서 소개한 지역 이야기는 실제 공주 방문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카카오는 2026년 10월 16일부터 공주 제민천 일대에서 ‘곳곳산책’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지역 가게와 주요 장소를 연결한 ‘곳곳산책길’을 따라 공주를 둘러볼 수 있다. 단순히 지정된 관광지만 방문하는 방식보다 지역 상점과 골목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가 이번 사업에서 가장 강조하는 ‘온라인에서 발견한 가게를 실제 방문으로 연결한다’는 구조가 직접 구현되는 프로그램이다. 매거진에서 장소를 알게 된 뒤 공주를 찾아가고, 현장에서 다시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는 흐름으로 구성된다.
카카오맵 ‘곳곳산책길 공주’, 코스와 세부 장소 확인
곳곳산책길은 카카오맵과 연결된다. 카카오맵에서 ‘곳곳산책길 공주’를 검색하면 산책 코스와 세부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방식은 별도의 지도나 종이 안내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 입장에서도 자사 지도 서비스를 지역 상권 방문과 직접 연결하는 사례가 된다.
특히 지역 관광에서 유명 명소만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 상점과 골목 공간까지 하나의 추천 경로로 묶을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지역 상권 입장에서는 관광객 동선 안에 가게가 포함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주 매거진 토크·로컬 도슨트 투어로 지역 이야기 체험
현장에서는 매거진에 실린 이야기를 직접 듣는 ‘매거진 토크’가 진행된다. 종이 콘텐츠에 담긴 내용을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전문 가이드가 지역 명소와 가게를 안내하는 ‘로컬 도슨트 투어’도 운영한다. 방문객이 단순히 장소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각 공간의 배경과 지역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역 여행에서 같은 장소를 방문하더라도 그곳의 역사와 상점 운영자의 이야기를 알고 보는 경우 경험의 밀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도슨트 프로그램은 이 지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다.
산책빙고 12개 장소, 카카오톡 디지털카드 수집
‘산책빙고’도 곳곳산책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지정된 12개 장소를 방문하면서 카카오톡 디지털카드를 모을 수 있다.
즉 특정 한두 곳만 방문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장소를 직접 이동하도록 설계했다. 게임 요소를 활용해 방문 동선을 자연스럽게 넓히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제가 이번 ‘곳곳’ 사업에서 가장 눈에 띈다고 보는 부분도 이 구조다. 단순히 소상공인 가게를 온라인에서 노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도, 매거진, 디지털카드, 산책 프로그램을 연결해 실제 발걸음이 여러 매장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카카오 아뜰리에 위크, 공주 소상공인 플리마켓·원데이 클래스 운영
카카오가 후원하고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하는 ‘아뜰리에 위크’도 열린다. 프로그램은 플리마켓과 원데이 클래스, 소모임,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가게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고 방문객과 지역 상인이 직접 만나는 경험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볼 수 있다. 특히 원데이 클래스나 소모임은 지역의 제품과 기술,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할인 행사와 차이가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2026년 10월 6일부터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제공 자료에는 프로그램별 일정과 정원, 참가비 등 세부 조건은 포함돼 있지 않다.
카카오 ‘곳곳’과 프로젝트 단골 차이, 디지털 전환에서 실제 방문으로 확대
‘곳곳’의 출발점은 ‘프로젝트 단골’이다. 카카오는 2022년부터 프로젝트 단골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왔다.
이번에는 지원 범위를 한 단계 확장했다. 소상공인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 자체를 콘텐츠화해 외부 이용자가 실제 매장을 찾아오도록 만드는 데 무게를 둔다.
두 사업이 완전히 별개라기보다 프로젝트 단골의 경험을 지역 단위 방문 프로그램으로 넓힌 구조에 가깝다. 디지털 활용이 최종 목적이 아니라 실제 지역 상권의 방문과 소비로 이어져야 한다는 방향이 분명해졌다.
카카오 곳곳 사업, 행사 종료 뒤에도 지역 운영 지원
이번 사업은 행사가 끝난 뒤의 운영까지 고려했다. 카카오는 지자체와 로컬 크리에이터에게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사용된 시설과 물품 등 마케팅 자원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역 주체가 다음 행사나 자체 홍보를 추진할 때 기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일회성 기업 행사로 끝나면 외부 지원이 사라지는 순간 프로그램이 중단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를 줄이기 위해 현지 주체가 스스로 콘텐츠와 행사를 이어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카카오 공주 상생사업, 지역 가게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
양현서 카카오 상생사업 성과리더는 지역 곳곳의 가게가 가진 이야기와 매력이 사람들이 해당 지역을 찾게 만드는 자산이라고 밝혔다. 방문객이 지역을 경험하고 다시 찾는 흐름을 만들어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주 프로젝트를 보면 이 목표는 ‘가게 소개→콘텐츠 소비→지역 방문→현장 체험→재방문’이라는 흐름으로 정리할 수 있다. 매거진만 발행하거나 단기 행사를 여는 방식보다 여러 접점을 순차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실제 지역 상권 매출이나 재방문율이 얼마나 높아지는지는 사업 진행 이후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현재 단계에서 확인되는 것은 카카오가 공주를 첫 지역으로 선정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상생 모델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카카오 ‘곳곳’은 어떤 사업인가?
카카오가 지역 소상공인과 방문객을 연결하는 상생사업이다. 지역 가게를 콘텐츠로 알리고 실제 지역 방문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매거진 곳곳 공주’는 몇 부 발행되나?
총 2260부 한정으로 발행되며 2026년 10월 6일부터 서울 10곳, 공주 5곳을 포함한 전국 22개 제휴처에서 순차 무료 배포된다.
공주 곳곳산책은 언제 어디에서 열리나?
2026년 10월 16일부터 공주 제민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카카오맵에서 ‘곳곳산책길 공주’를 검색하면 코스와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공주 산책빙고는 어떻게 참여하나?
곳곳산책에 지정된 12개 장소를 직접 방문하면서 카카오톡 디지털카드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아뜰리에 위크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나?
공주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해 플리마켓, 원데이 클래스, 소모임, 전시 등을 운영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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