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을 위협하는 심방세동 : 예방과 관리 방법

심방세동
(사진출처-픽사베이)

겨울이 되면 강추위와 차가운 바람이 혈압을 높이고 혈관을 수축 시키며, 심장에 부담을 준다.

이에 따라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나아가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알고,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심방세동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이다.

정상 심박수는 분당 60~100회지만,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분당 400회 이상의 불규칙한 박동이 나타난다.

이는 심장의 혈액 공급 능력을 저하 시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뇌졸중과 밀접하게 연결된 심방세동

심방세동은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인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하며,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남길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낮과 밤, 실내·외 큰 온도 차는 뇌졸중 발생 위험을 더욱 증가 시킨다.

실제 국제 학술지 ‘뇌졸중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일교차가 1도 커질수록 급성 뇌졸중 발생 위험이 2.4%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방세동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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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심방세동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대한부정맥학회에서 발간한 ‘한국 심방세동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최근 10년 동안 2배(2013년 43만 7,769명/2022년 94만 63명)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부정맥을 진단 받은 환자 4명 중 3명은 심방세동에 대해 모르고 있을 만큼, 질환 인지도가 떨어진다. 심방세동과 뇌졸중의 상관 관계에 대한 인지율 역시 19%에 불과하다.

고혈압과 심방세동, 위험은 더 높아진다.

심방세동 환자 80.5%가 고혈압 환자일 만큼 두 질환은 함께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방세동과 고혈압은 뇌졸중 위험을 각각 5배, 3배 증가 시킨다.

고혈압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는 고혈압이 없는 심방세동 환자보다 뇌경색 위험이 16%가량 높아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심방세동과 고혈압은 초기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면 뇌졸중 위험을 68%까지 감소 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알 수 있는 점은 주기적으로 혈압 및 심전도를 측정해 증상을 명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면 몸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걸 알 수 있다.

유산소 운동
(사진출처-픽사베이)

심방세동과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 개선이다.

정기적으로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하여 조기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저염·저지방 식단 또한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음주와 흡연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심방세동 예방에 효과적이다.
당뇨와 비만 같은 기저질환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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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전수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