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휴대성으로 사랑받는 바나나를 두고 영양학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운동 전후 간식으로 각광받지만, 높은 당분과 전분 함량이 혈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바나나의 영양 성분과 적정 섭취 방법을 소개했다.
중간 크기 바나나 한 개에는 약 14g의 천연 당분과 110kcal의 열량이 포함돼 있다. 애스턴 의과대학 두에인 멜러 박사는 바나나의 당분이 섬유질과 수분에 둘러싸여 있어 소화 흡수가 비교적 느리다고 설명했다. 가공당 식품과 달리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숙성도에 따라 영양적 특성도 달라진다. 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장내 유익균 증식과 포만감 유지에 유리하다. 반면 노랗게 익은 바나나는 전분이 당으로 전환돼 빠른 에너지 보충에 적합하다.
칼륨 함량도 주목된다. 바나나 한 개에는 약 350~400mg의 칼륨이 들어 있다. 혈압 조절에 긍정적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고칼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장 두근거림이나 호흡 곤란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바나나 한 가지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요거트나 견과류 등 단백질·지방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장 질환 환자는 전문의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