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31, 마인츠)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우니온 베를린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1-2로 졌다.
전반 3분, 이재성은 상대 수비의 실수를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골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이후에도 그는 날카로운 드리블과 공간 창출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후반전 팀의 전체적인 조직력 부족으로 인해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기회 창출(3회), 페널티킥 유도, 롱패스 성공률 100%, 볼 회복 5회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마인츠는 전반 1분과 21분 상대 공격수 흘러바흐와 스코프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마인츠는 이번 패배로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향한 중요한 승점을 놓쳤다. 반면 우니온 베를린은 11경기 만에 승리하며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경기는 우니온 베를린의 새 감독 바움가르트가 부임 후 첫 승리를 기록하며 팀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했다.
코리안 더비로 주목받았던 이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과 마인츠의 홍현석 모두 출전하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