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21일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722.19를 기록 중이다.
엠피닥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04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64억 원, 50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멕시코에 2월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할 생각”이라고 밝히며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는 두 국가와의 무역 마찰 가능성을 높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관세 부과 정책 발표는 시장이 지속적으로 우려해 온 요인이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무역 파트너국에 대한 압박은 글로벌 금융 시장뿐 아니라 국내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관세 조치와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 둔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