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파생결합증권 발행 18조4천억 돌파…사모 57.7% 급증

파생결합증권
(사진 출처-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금액이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18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예탁결제원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DLS 및 파생결합사채(DLB) 발행 금액은 총 18조36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6조600억원 대비 14.3% 늘어난 수치다.

DLS 발행 구조를 살펴보면, 공모 발행은 7조2065억원으로 전체의 39.2%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9.8% 감소했다.

반면 사모 발행은 11조1606억원으로 60.8% 비중을 기록하며 57.7%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금리 연계 DLS가 12조9689억원으로 전체의 70.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신용 연계 DLS(3조2744억원, 17.8%), 환율 연계 DLS(1조3816억원, 7.5%) 순이었다.

발행사별로는 하나증권이 7조6734억원(41.8%)으로 가장 많은 발행량을 기록했으며, 이어 BNK투자증권(1조6961억원, 9.2%), 신한투자증권(1조5170억원, 8.3%), 한화투자증권(1조4229억원, 7.7%)이 뒤를 이었다.

파생결합증권(DLS) 상환 규모는 전년 대비 21.3% 감소한 15조8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만기상환이 13조813억원(82.6%), 조기상환이 2조2363억원(14.1%)을 차지했다.

중도상환 금액은 5266억원(3.3%)으로 나타났다.

D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32조66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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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