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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금값 강세 속 투자심리 위축

비트코인
(사진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9만 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값이 오르고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조정을 받으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93% 하락한 9만 5,28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의 대표 격인 이더리움도 3.55% 내린 2,66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9만 4,075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3일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비트에서는 0.64% 하락한 1억 4,347만 원, 빗썸에서는 0.33% 내린 1억 4,350만 원, 코인원에서는 0.64% 떨어진 1억 4,352만 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역시 국내 거래소에서 3%가량 하락해 400만 원대 초반으로 밀려났다.

금값 상승과 뉴욕증시 강세가 가상자산 시장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이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리스크 자산에서 이탈하는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코인마켓캡이 집계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38점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이 과매도 상태에 빠져 있음을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과열돼 조정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부 분석가들은 금값 강세와 전통 금융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 글로벌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중장기적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집과 미국에서 승인된 현물 비트코인 ETF의 거래량 증가가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올해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공급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현 시장을 '조정 기간'으로 해석하며, 9만 5000달러 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경우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9만 달러 초반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주요 지지선 이탈 여부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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