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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수에 코스피 · 코스닥 나란히 상승 마감

코스피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98포인트(0.94%) 상승한 2470.41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출처-Freefik)

전날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으로 큰 폭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오히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는 0.94%, 코스닥은 1.81% 오르며 전일 낙폭을 회복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98포인트(0.94%) 상승한 2470.4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3% 넘게 급락했으며, 다우지수(-1.73%)와 S&P500(-2.24%)도 하락했다.

이는 대중 수출 규제 강화에 따른 반도체주 급락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관세 관련 부정적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결과였다.

반면 국내 증시는 해당 리스크를 이미 선반영했다는 시장 인식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874억 원, 외국인이 35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46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0.57%), 삼성바이오로직스(3.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5%), HD현대중공업(3.68%)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LG에너지솔루션은 -0.15%로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유통, 운송·창고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기계·장비(3.11%), 의료·정밀기기(2.08%), 제약(2.07%), 운송장비·부품(2.04%)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64포인트(1.81%) 오른 711.75에 마감했다. 장 초반 700선을 넘기며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오후 들어 낙폭을 확장하며 710선을 회복했다.

개인은 1415억 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7억 원, 471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펩트론(5.87%), HLB(3.13%), 휴젤(3.16%), 레인보우로보틱스(3.49%)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중 갈등이 심화하며 미국 증시가 급락했음에도 국내 증시는 전일 선반영됐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됐고 업종별 호재를 반영하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오전 금통위 정책 결정과 오후 TSMC 실적 대기하며 상승 출발해 양 시장 모두 상승 폭 확대한 가운데 코스닥 시총상위 대부분 종목 상승하며 2% 가까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8원 내린 1418.9원으로 마감하며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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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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