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33년 차 배우 장근석이 처음으로 자신의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923회에서는 ‘월드클래스, 나만 보인단 말이야~’ 특집으로 장근석, FT아일랜드 이홍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김신영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나눴다.
이날 장근석은 상암 MBC 사옥에 처음 와봤다며 “예전부터 꼭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이 ‘라디오스타’였다”며 출연 자체에 대한 반가움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웃음만 가득한 자리에 한층 진중한 이야기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근석은 지난 2023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가 의료 대란일 때라 10개월 가까이 수술을 못 받고 기다렸다”며 쉽지 않았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 같은 중대한 사실을 가족에게조차 알리지 않은 채 홀로 견뎠다는 고백도 전했다.
장근석은 “작품도 미루고 자리를 기다리다가 갑자기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들어갔다.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걱정했던 그는 “갑상선암이라고 하면 놀라거나 걱정할까 봐 숨겼다. 그냥 혼자서 정리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수술을 잘 마치고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전하며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활동하고 싶다”는 진심도 전했다.
장근석의 고백은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졌던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큰 울림을 남겼다.
특히 10개월간 홀로 투병을 견딘 그의 담담한 태도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장근석은 그간 배우, 가수, 예능인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만큼, 건강 회복 이후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장도연이 진행을 맡고 있으며, 게스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유일무이한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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