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축구 유망주들이 다시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대한민국 19세 이하(U-19) 여자대표팀이 8월 1일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출국했다.
이번 예선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라오스에서 열리며, 대한민국은 동티모르, 라오스,
방글라데시와 함께 H조에 속했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조별리그에서 상위 성적을 기록해야만 본선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만큼,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대표팀을 이끄는 박윤정 감독에게도 이번 대회는 특별한 의미다.
그는 지난해 FIFA 여자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며 국제무대 지휘 경험을
쌓았고, 이번 예선을 통해 다시 한 번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전남 벌교에서 1차 소집 훈련을 진행하며
조직력 강화에 나섰다.
소집 명단에는 총 23명이 이름을 올렸고, 그중 2006년생이 18명, 2007년생이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부분 고교 재학 중이거나 대학 진학 전 단계의 선수들로, 향후 여자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들이다.
눈에 띄는 선수로는 지난해 두 살 월반해 U-20 월드컵을 경험했던 남승은, 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김예은과 범예주, 그리고 U-20 대표팀 소속이었던 조혜영 등이 포함됐다.
국제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팀의 중심축이 되어,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예선에는 총 32개 팀이 참가하며,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총 8개 팀)와 2위 중 상위 성적을 거둔 3개 팀, 그리고 개최국 태국을 포함한
총 12개 팀이 내년 4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여자 U-20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이 대회의 중요성은 그 이상이다.
아시안컵 본선에서 4강에 진출한 팀에게는 내년 9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사실상 이번 예선은 월드컵으로 가는 2단계 티켓의 첫 관문인 셈이다.
대한민국 여자축구는 최근 연령별 대표팀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박윤정 감독 체제는 전술적 안정성과 빠른 공격 전환을 강조하며, 기술과 피지컬을 고루 갖춘 선수를 발굴·육성해왔다.
실제로 이번 대표팀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멀티플레이어를 기용하며 유연한 전술 운용을 예고하고 있다.
라오스에서 시작되는 3연전은 결코 만만치 않은 여정이다.
높은 기온과 습도, 낯선 환경 속에서 체력과 집중력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팀은 지난 합숙을 통해 충분한 체력 강화와 팀워크 훈련을 마친 상태다.
이번 예선을 통해 다시 시작된 U-20 여자대표팀의 여정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또 한 번의 도약이 기대된다.
△2026 AFC 여자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H조 경기 일정
8월 6일(수) 16:00 (한국시간 18:00) vs 동티모르 @ Lao National Stadium KM16
8월 8일(금) 19:30 (한국시간 21:30) vs 라오스 @ Lao National Stadium KM16
8월 10일(일) 16:00 (한국시간 18:00) vs 방글라데시 @ Lao National Stadium KM16
△여자 U-19 대표팀소집 명단 (23명)
GK: 정다희(대덕대), 안혜인(강원도립대), 위혜빈(고려대)
DF: 박세은(포항여자전자고), 강혜숙(강원도립대), 박효진(울산과학대), 남승은(알비렉스 니가타 / 일본), 정다빈(위덕대), 진혜린, 최은서(이상 고려대), 맹희진(강원도립대)
MF: 범예주(전남광양여고), 김예은(울산현대고), 정지원, 한민서(이상 고려대), 최주홍(대구동부고), 배윤경(울산과학대)
FW: 김효진(대덕대), 조혜영(고려대), 이하은(울산과학대/06.01.21생), 박가연(충주예성여고), 이하은(위덕대/06.07.20생), 이주아(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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